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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시청자갤러리 초대 김인숙 작품전, 열여섯번째 개인전
대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인숙 작가가 KBS시청자갤러리 초대로 지난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KBS시청자갤러리에서 열여섯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회화와 도예분야를 출중한 내공으로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즐겨 작업한 김인숙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우리네 시골 어머니들이 밀가루를 치댄 반죽을 밀대로 밀어 둥글넓적한 판을 만들고 그것을 뭉텅뭉텅 잘라 칼국수나 수제비를 빚어 가족을 부양하던 기억을 더듬어 진흙반죽을 밀대로 밀어 판을 만들고 그 위에 일필휘지로 누드화와 꽃을 그리고 사이다병과 소주병을 깨트려 녹여 붙여 채색을 하는 독특한 도예작품을 액자에 곱게 장정하여 출품을 하였다.
작품이 기발하고 색감이 담백한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아우라를 느끼게 하여 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인숙 작가는 대구 달구벌 대로에서 작업을 하며 개인전 16회와 회원전 및 초대전 200여회에 참여한 중견작가다.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디디누드크로키회고문, 현대여성미술협회에서 수석부회장과 대구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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