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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철 개인전 2016 ‘생태적 삶의 길을 묻다’ 철암탄관역사촌 기획 지역작가초대전
2016년 5월25일~6월5일
오프닝 5월25일 오후4시
철암탄관역사촌 아트하우스
-작가노트-
생태적 삶의 길을 묻다.
최근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으로 인하여 사진은 또 다른 언어와 행동양식으로 도처에 친숙하게 다가와 있다. 그만큼 카메라는 현대인들에게 밥 먹는 것보다 더 쉬운 탓에 풍경과 사물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각이 피상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화장이 본래의 모습이 아니듯 제아무리 아름답게 보이려하여도 본질은 덮을 수 없는 것이다. 사물이 가지는 시각적 아름다움 뒤에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개발이 나쁜 것은 아니다. 쾌적한 삶을 살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에 속하고 그런 욕구는 누구나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 가치 있는 삶은 파괴된 환경 위에 세워진 것임을 성찰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것이어야 한다. 생태계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삶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파괴의 상흔은 기록 되어야한다.
허영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이러한 세태에 적응해 가며 요령 있게 사는 와중에도 미적 쾌락만 얻고자 동분서주 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 한 켠을 채울 수 있는 가치를 찾고자 하였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위한 사진 작업으로 강원의산 태백산 주변에서 우리가 애써 잊고 싶어 하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였다. 작업을 하러 나갈 때 마다 무신경하게 지나치는 파괴의 현장을 목도하며 환경을 지키는 것은 인류 생존을 위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베어진 나무의 뿌리에선 다음 세대엔 새 생명으로 또 다시 살아 날 것이지만, 이토록 무자비하게 베어낸다면, 새 생명이 움트는 속도를 앞질러 버리고 말 것이다. 아니, 우리는 이미 앞지르고 있다. 파괴를 피할 수 없다는건 누구나 잘 안다. 다만, 주목되지 않는 이면을 돌아보게 함으로서 생태적 삶의 방향을 각자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자 함이다.
박 노 철(朴 魯 喆)
-「강원의 산하」수상작가 초대전 참여 (강원도민일보)
- 홋가이도 도야코G8서미트 세계정상회담기간 홋카이도숲(森美術館)미술관 사진전참여 (동아일보사진동우회)
- 동아일보창립 40주년 및 45주년“동아국제사진사발간” 출판기념 사진전참여 (일민문화관)
- 2010,동강국제사진제-「강원도사진가 초대전」참여 (동강사진박물관)
- 2011,동강국제사진제-「강원도사진가로 선정」초대전 참여 (동강사진박물관)
- 2013.한국의 근대 문화유산 철암역「태백 철암역사 박물관」철암다큐사진 전시 및 기증(20점)
- 2014,제2회 한국 강원도 / 일본 도토리현 국제교류종합미술전 사진부문 참여
- 2015.철암탄광역사 촌 기획초대전 사진전(2인) (율 a rate ＆ 결 a grain) 탄광역사 촌 아트하우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