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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 이문자 사진전 ‘핀홀 이미지 Pin Hole Image' 갤러리 인덱스
사진전이나 사진에 관한 경력만 쓰는 것이 상식인거 안다.
그런데 딱히 쓸게 없다.
개인전까지 할 요량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올 줄 알았으면 좀 더 경력과 스팩을 쌓아 둘 필요가 있었나? 몇 번의 단체전과 단체가입은 카메라 잡으면 통관의례 아니던가? 그걸 자랑이라고 미주알고주알 밝힐 일도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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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요가,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타기, 시 쓰기를 벗 삼아 88하게 99세까지 살아볼 계획이다. 늘그막에 수저하나 더 올려놓는 마음으로 한 첫 개인전은 기분이 좋다.
즐거운 인생이다.
이문자 작가 노트 중에서-
이문자 작가는 늘그막에 바늘구멍 사진이란 예사롭지 않은 장르에 매진하여 독창적인 작품들을 그려내었다. 개인전 하는 작가치고 개 고생한 어려움이 왜 없었겠나? 하지만 구더더기 없이 솔직하게 작가노트를 써 내렸다. 수없이 전시회 찾아 다녔지만 이분처럼 솔직하고 담백한 분은 처음인 것 같다.
그니의 작품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넘치는 아우라에 절로 고개가 주억 그려지는 이유다.
이문자 개인전 ‘핀홀 이미지 Pin Hole Image' 展은 지난 18일 시작하여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인덱스에서 계속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