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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 기자= 지난 금요일 밤 21시 56분 평택해경 상황실 122로 풍도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위험을 직감한 122 접수대 이광호 경사는 즉시 풍도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P-61정(정장 경위 김명일)을 급파했고 신고 6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 앞에는 익수자가 허우적거리는 광경이 펼쳐졌으나 저수심으로 접근이 어렵자, 무조건 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장 수영 능력이 뛰어난 송경서 경사가 물속으로 뛰어 들어 익수자에게로 직접 다가갔다.
송경사는 의식이 점점 흐려지는 익수자를 끌어안고 물밖으로 나왔으나 호흡이 없었다. 힘껏 가슴을 압박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컥컥 ~” 익수자의 숨통 막고 있던 바닷물을 토해내며 호흡을 시작했다.
그시각 평택해경 상황실에서는 해경헬기와 경기소방헬기에 도움을 요청했고, 해군과 풍도치안센터(안산단원서) 근무자들이 힘을 모아 익수자를 헬기장으로 옮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소방헬기가 먼저 도착해서 아주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신고접수, 구조, 응급조치, 유관기관 협업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구조였다고 자찬했다.
한편 어선원 인 고모씨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과음으로 구토를 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갔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단 1분만 더 늦었어도 사망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이었지만, 안전한국훈련 등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자체 구조능력 향상은 물론 유관기관 협업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위사진은 동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