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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교수의 사진인문학 '사진과 철학'-6월1일 개강, 사진공간 배다리
기간 : 6월 1일 - 7월 13일(7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 30분(2시간 강의, 30분토론)
인원 : 15명 내외, 선착순
강사: 이 영 욱
수강료: 20만원
문의 : 010-5400-0897
<강의 개요>
사진에 대한 논의는 기본적으로 그것을 예술작품으로 보든, 기록물로 보든 빛이 남긴 자국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빛이 남긴 하나의 흔적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예술로서의 지위를 갖는지, 객관성 진실성을 담보하는지, 기계매체로서의 한계는 무엇인지 등이 롤랑 바르트 이래로 꾸준히 이어져온 사진에 대한 비평적 관점이었다. 예술의 측면에서 볼 때 이제 사진은 그 지위를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의 주요 매체가 되었다. 나아가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은 사진을 예술로서도, 기록으로서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하였다.
따라서
이제 사진에 대한 고찰은 기존의 비평적 논점들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이슈들을 살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하였다. 스콧 월튼의『사진과 철학』 은 그러한 작금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예술로서의 사진, 기록으로서의 사진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엮어놓았다. 빛이 남긴 흔적으로서의 사진과 촬영자 간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한 논의, 사진이 관람자와 맺는 관계와 그것의 진실성, 투명성에 대한 이해에 대한 논의 등은 기존의 논점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사진에 대한 철학적 숙고를 함에 있어서 우리가 반드시 짚어보아야 할 문제들을 새로이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에 큰 가치를 두어야 한다.
본 강의는 이 책이 전개하는 목차를 따라 논의되는 사진철학의 중요 쟁점들을 고찰하면서 함께 거론되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미학적 관점에서 다루는 문제들을 사진 예술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사유할 것이다.
<강의 내용>
1. 투명한 그림: 사진 사실성의 본질에 대하여 (6월 1일)
2. 사진과 이콘 / 증거로서의 사진 (6월 8일)
3. 사진에서의 진실 / 다큐멘터리 권위와 사진 예술 (6월 15일)
4. 사진과 재현 / 사진은 어떻게 나타내는가 (6월 22일)
5. 사진에서 공간과 시간의 척도 / 참된 감상 (6월 29일)
6. 풍경과 정물: 정지된 장면에 대한 정지된 재현 / 영화배우들의 문제 (7월 6일)
7. 아서왕의 그림: 사진 그리고 내러티브의 힘 / 적나라한 진실 (7월 13일)
참고문헌 : 스콧 월든, 장우인 역, 『사진과 철학』, 북코리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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