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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국사진방송) 유지훈 기자=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작은 시골 마을을 가로질러 산길로 돌아드니 평화로운 호숫가 풍경 옆 고풍스러운 벽돌집과 현대적인 콘크리트 건물이 보인다.
처마 끝까지 기어오른 담쟁이가 운치를 더해주고 누에고치 창고로 지어 한동안 별장으로 사용했다는 벽돌집의 세월을 말해주고 있는 우리들의 정원’이라는 뜻의 아원(我園)미술관.
이곳에는 전북 완주군과 오스갤러리가 초대해 열리는 이윤승(61) 사진작가의 초청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덕유산 및 대둔산 등의 산악사진 80%, 일상풍경 20%로 구성한 작품사진을 전시하고 있는데 다른 전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비움의 철학이 있는 이곳 갤러리만의 특색으로 처음에는 약간 허전함을 느끼지만 이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와 닿는다. 일반 수많은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는 곳과는 차별성이 있는 것이다.
특히 아원미술관은 한옥과 현대 구조물이 어울리는 곳으로 전해갑 대표가 경남 진주의 250년된 한옥을 이곳 종남산 산자락 아래 자리해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자연과 더불어 힐링을 할 수 있다.
이윤승 사진작가는 중앙대 사진학과 졸업,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기자, (사)한국산악사진가협회 자문위원, 무주사진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에 있으며,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축하 사진전 등 100여회 그룹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오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그의 작품은 아원미술관과 300m가량 떨어져 있는 오스갤러리에서도 볼 수 있다. 완주군청 안에 있는 어울림커뮤니티의 3개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27일에서 6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이윤승 작가는 "40여년동안 사진 활동을 해오면서 그룹전은 100여차례 참가했어도 어려움이 없었으나, 처음 여는 개인전이라 걱정과 우려도 많았고, 초청 전시회란 타이틀로 열리는 만큼 더욱 신경도 많이 쓰이고 심적으로 부담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자세한 위치는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수만로 516-7 아원고택 또는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409-2번지 오스갤러리로 오면 된다.
<사진= 한옥과 현대 구조물이 어울리는 아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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