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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06월01일 12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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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사진의 내용과 형식, 동영상강좌1부, 해설 김가중

마케도니아 국제사진살롱전 입상작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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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사진의 내용과 형식, 마케도니아 국제사진살롱전 입상작 감상, 동영상강좌1, 해설 김가중

 

살롱사진이란 말은 예술사진의 통칭이다.

 

오래전에 필자가 산영사진연구회 동아리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인터넷에 공지를 하고 표지사진으로 우리 회원들의 작품들 중 엄선하여 거의 매일 1작품씩을 작가 이름을 붙여 화면에 꽉 차게 크게 공지를 하였다. 이를테면 잡지의 표지사진과 거의 비슷한 개념이었다.

결과는 매우 반응이 좋아 www.artface.co.kr (지금은 한국사진방송을 열면서 서버를 폐쇄하여 흔적조차 없지만)란 도메인의 이 사이트는 많은 이들이 찾는 유명 사이트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한국사진방송 사이트도 그 방식을 쓰고 싶지만 여건이 당시와 많이 달라져 쉽지 않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사이트다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대두되는데 당시의 사진계의 분위기는 살롱사진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동아일보 국제사진살롱전이나 부산일보 국제사진살롱전은 여늬 사진 공모전과는 차원이 다른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사진인들 사이에 그곳에 입상하는 것이 꿈이 될 정도였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답지한 작품의 수량도 다른 공모전보다는 2~4배 가량 많았고 작품수준도 매우 높아 선정된다는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당연히 동아일보 사진동우회에 소속되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크게 높았었다.

 

산영사진연구회는 흑백 암실은 물론, 컬러 네거티브, 슬라이드까지 작가 스스로가 직접 작화를 할 수 있게 시설을 허였고 회원들은 철야로 자유롭게 암실에서 작품을 공부하고 연구를 할 수 있는 구조였다. 당연히 촬영만 하여 D&P점에 맡겨 사진을 뽑아야 되는 작가들보다 월등히 작품이 창작적이고 개성적이었다.

 

자신이 직접 작업을 한다는 것은 사진의 원리를 제대로 체득할 수 있는데 비해 셔터만 본인이 누르고 현상과 인화를 맡기는 방식은 사진의 원리를 완전히 체득할 기회를 가질 수가 없어 사물을 보는 안목부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러한 산영사진연구회의 독특한 운영방식에 따라 많은 회원들은 국제적인 사진시류에 발맞추어 살롱사진에 능했고 작가들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들을 많이 작화를 해 내었다. 당연히 동아일보 국제사진살롱전은 물론 전국 모든 공모전에 수많은 입상을 일구어 냈다.

산영사진연구회 홈페이지가 인기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이유였는데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다른 홈피들에 비하여 메이킹 포토들이 당연히 많았다.

 

그런데 당시의 사진계 분위기는 살롱사진에 대해서 매우 배타적이었다. 모든 공모전에서의 상위 입상은 대부분 살롱 사진이었음에도 이러한 기류가 형성되어 있으니 매우 아이러니했지만 그것은 당연지사였다.

사진의 역사를 보더라도 사진의 태동은 회화에 영향을 받아(특히 당시의 사진작가들은 거의가 화가였다. 보도사진가로 이름을 날린 A브레송도 전직은 화가일 정도로) 살롱사진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러다 카메라가 발달하여 고속셔터가 가능해진 이후 미국의 스티글리츠는 뉴욕의 겨울5번가를 발표하며 살롱사진에 대해서 엄청난 비판을 가했다.

세계의 사진기류는 바야흐로 살롱사진은 기독교가 초기에 핍박을 받듯 흡사하게 매도되고 있었다. 사진은

 

기록이 생명임으로 조작되거나 왜곡되어선 안 되고 진실 그 자체여야 된다.”

 

는 논리가 그 철학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 최민식 선생, 이형록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사진의 선임들이 살롱사진에 대해서 아주 철저히 폄하하였다. 필자역시 위 선생님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필자가 제도권에서 멀어지고 에고이스트로 일관한 이유도 어쩌면 이러한 기류일는지도 모르겠다.

 

얘기를 처음으로 돌려 산영의 사이트에 어떤 분이

살롱사진은 살롱에서 커피나 마시며 가볍게 취급하는 가치 없는 사진이다.”

 

라는 취지로 살롱사진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 즉 이 사이트는 가치 없는 사진들이 실려 없는 가치 없는 사이트란 얘기였다.

요즈음의 필자는 논쟁을 피하고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당시의 필자는 거의 싸움닭 수준이었다.

무식하긴, 커피나 마시면서 가볍게 취급하는 사진? 살롱사진은 예술 사진의 통칭이야.” 라는 요지의 반박론을 게재하였고, 훗날 그분으로부터 살롱사진의 개념에 대해서 자신이 잘못 알고 있었음을 시인하는 글을 받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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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kimgajoong@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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