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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초대전 열어 작품리뷰3. 관악구청 관악갤러리
작품명: 목걸이와 가면
서울 관악구청 관악갤러리에선 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씨를 초대작가로 선정하여 5월2일~27일까지 전시회를 열었다.
차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통상 30회 개인전으로 현대인들이 풀지 못하는 고대문자를 가지고 전통성에 바탕을 둔 평면 작품을 새로 선보이며 평면 15점 입체 10점 등 총 25점을 출품하였다.
입체작품
제목: 도구적 이성 (Instrumental Reason)
작품 설명 :
이성이란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감각적 능력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 주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다. 이러한 인간 본연의 이성이 물질을 지상의 최대과제로 생각하는 현대에 와서는 변질되어 가고 있다. 작가는 입체작품을 통하여 물질문명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간구하는 바람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평면작품
제목: Articulation (분절 :分節)
작품 설명 :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이루 물질문명은 고도로 발전을 거듭하였으나, 정신문명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그 여파로 현대인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오히려 행복의 질은 낮아져가고, 지구는 기상이변과 환경오염 등에 몸살을 앓고 있기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통하여 인류의 삶을 향상하고자 하는 염원을 표현한 작품..
* 관악갤러리는 공공기관으로 전시는 월요일 ~ 금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 오픈합니다.
차홍규 (車鴻圭 CHA HONG KYU)
E - mail : farm8888@gmail.com
Blog : http://www.artworld.pe.kr
Mobile : 010 - 5230 - 8849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사, 홍익대학교 석사, 동신대학교 박사
기능올림픽(일반부, 명장부), 장애인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운영위원 역임
공예품 경진대회 등 심사위원, KJDA 국제 공모전 심사위원 등
88올림픽 기념 공모 작품전 서울시장상 및, 장관상 등 다수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회원, 중국전업조각위원회 위원, 한-중 조각가협회 고문, 한-중 미술협회장 등 다수
개인전 30회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그룹전, 초대전, 순회전 등 단체전 300여회
전 정수폴리텍대학, 우송대학교 교수 역임, 중국 북경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정년퇴임.
현,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명예교수, 광저우 화난 리공대 교문교수
-차홍규 작가의 작가노트-
서양의 물질문명(物質文明)은 자연을 인간이 정복하여야 하는 대상으로 삼고, 필요한 욕망에 따라 인위(人爲)를 가하여 개발 하였습니다.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물질문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였고, 그 결과 현대의 인간은 역사상 가장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자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조직적이고도 과학적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찬란하게 꽃피운 물질문명의 이면에는 지구촌의 자원고갈(資源枯渴)현상은 물론이고 각종쓰레기, 공해, tsunami(地震海溢)로 인한 재해, 온난화 및 정신의 황폐화 등 물질만능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물질문명 자체를 비판하는 작가로 볼 수 있는데.... 저는 물질문명 자체를 비판하는 작가가 아닙니다. 급속하게 발전된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자동차나 컴퓨터, 핸드폰등 문명의 이기물(利器物)을 사용하지 말자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저의 소망은 발달된 물질문명에 걸맞게 정신문명(精神文明)도 동반발전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즉, 한쪽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였는데 또 다른 한쪽은 제자리걸음으로 양쪽의 불균형과 부조화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있습니다. 즉, 물질문명이 발전 하였듯이 그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같이 발맞추어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물질적 풍요로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 라는 화두(話頭)로 작품을 제작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차홍규 (車鴻圭, CHA HONG KYU)
E - mail : farm8888@gmail.com
Blog : http://www.artworld.pe.kr
Mobile : 010 - 5230 - 8849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사(귀금속공예전공), 홍익대학교 석사(귀금속 공예전공), 동신대학교 보석공학박사
1885~1987년 장애인 기능올림픽 운영위원 역임
1988년 기능올림픽(일반부, 명장부), 장애인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2012년 제 2회 국제 디자인 (KJDA) 공모전 심사위원
88올림픽 기념 공모 작품전 서울시장상 및, 장관상 등 다수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초대전 작가(주중한국대사관, 주한중국대사관)
한국미협회원, 한-중 미술협회 회장, 한국공예가회 회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중국 전업 조공예위원회 위원 등 다수
전 정수폴리텍대학, 우송대학교 교수 역임
개인전 26회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그룹전, 초대전, 순회전 등 단체전 200여회
중국 북경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정년퇴임(공예미술고) / 폴리텍 대학 화성캠퍼스 명예교수(주얼리 디자인과)
개인전 (Personal Exhibition)
제1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이질재료의 조형실험전
제2회 개인전 (목암미술관 초대전) 1관 - 석 조형전, 2관 - 목/토우 조형전
제3회 개인전 (중국 노신미술대 미술관 초대전) 평면/입체 조형전
제4회 개인전 (Gallery 31 초대전) 금속/토우 조형전
제5회 개인전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초대전) 정신문명/물질문명전 1전
제6회 개인전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초대전) 전통,창조 / 자연,인위전
제7회 개인전 (중국 항주 주병인 동박물관 초대전) 인간 평등전
제8회 개인전 (주한 중국문화원 초대전) 얼굴 조형전
제9회 개인전 (서울 시립 DMC 갤러리 초대전) 인체 조형전
제10회 개인전 (주중 한국문화원 초대전) : 정신문명/물질문명전 2전
제11회 개인전 (대구 호텔 수성 갤러리 초대전) 정신문명/물질문명전 3전
제12회 개인전 (교통진흥공단 갤러리 초대전) 정신문명/물질문명전 4전
제13회 개인전 (중국 북경 세계문화박람회 초대전) 정신문명/물질문명전 5전
제14회 개인전 (국제조각페스타 부스 개인전 : 예술의 전당) 정신문명/물질문명 6전
제15회 개인전 (서울 시립 DMC 갤러리 초대전) 조각과 장신구의 만남 전
제16회 개인전 (유나이티드 갤러리 초대전) 정신문명 /물질문명 7전
제17회 개인전 (전주 한지산업 지원센터 기획 초대전) 한지공예와 조각의 만남전
제18회 개인전 (인드라망 아트컴퍼니 갤러리 초대전)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전 8전
제19회 개인전 (소담갤러리 초대전)물질문명 / 정신문명전 9전
제20회 개인전 (구세군 아트센터 초대전) 물질문명 / 정신문명전 10전
제21회 개인전 (북경 798예술구 선아트갤러리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1전
제22회 개인전 (중국 광저우 화난리공대 당대 예술관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2전
제23회 개인전 (예술의전당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3전
제24회 개인전 (울산 로코코 갤러리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4전
제25회 개인전 (한가람 갤러리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5전
제26회 개인전 (부산 비치비키니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6전
제27회 (동탄복합문화센터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7전
제28회 (서울시의회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8전
제29회 (화성제일신협 초대전) 물질문명/정신문명전 19전
작품 소장
중국 조어대 (北京 釣魚臺)
주중 한국대사관 (駐中 韓國大使館)
주중 한국문화원 (駐中 韓國文化院)
주한 중국대사관 (駐韓 中國大使館)
주한 중국문화원 (駐韓 中國文化院)
中国海信集团有限公司 (Hisense group company)
中国航空集团公司 (China aviation group company)
中国海尔集团公司 (Haier group company)
中国샹그리라호텔 귀빈실 (Shangri-la hotel vip room)
中国 杭州 銅博物館 (hangzhou bronze museum)
한국 목암미술관 (木巖美術館)
법무법인 민 (法務法人 民)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united culture center)
서울 중경고등학교(中京高等學校)
서울 강남 현대교회
기타 중국, 한국 등 소장기업 및 개인 다수
<평론요약>
차홍규의 작품에는 많은 인간 형상과 자연의 이미지가 담겨있으며, 가용(可用)한 모든 재료의 물성을 파악하고 그 본질을 살려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미적 통찰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 분야에서의 경계를 넘어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대오(大悟)를 이루었음에도 반백(半白)이 넘어 직업훈련생으로 또 다시 배우려는 하는 마음은 경지에 이른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며 하심(下心)이기에 작가 스스로 아무리 겸양하여도 누구도 가벼이 대할 수 없게 만드는 선비다운 기개를 차홍규의 인품에서 느낄 수 있다. 자연의 조화를 스승으로 삼고 마음속에 궁극의 근원을 추구하는(外師造化 中得心源) 자세가 그의 작품 속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성래/ 조각가, 목암미술관관장
차홍규는 향토색을 갖춘 예술가로 생명 개체가 필요로 하는 요소를 고려하여 생명 속에 내재된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을 숨기 없이 진실 되게 표현하고 있으며, 그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진실로서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진솔 되게 표현 하는 것이다. 진실은 바로 그의 생명의 근원이며 또한 예술 작품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되는 요소인 것이다.
차홍규는 작품제작의 전 과정을 스스로의 손으로 직접 제작하는 예술제작자로서 작품 생명의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물질문명 사회 - 상업 일변도의 물질문명 사회 속에서 허구의 사이버 문화가 분별없이 범람하는 홍수 속에서 차홍규 작품이 주는 진실성은 점점 더 소중히 다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되어가고 있다.
왕이강 / 미술평론가, 중국노신미대 교수
차홍규 교수의 창작 영감은 생활에서 오고 있고 독특한 예술언어로 자신의 안중과, 마음속에 있는 자연 현상과, 인위의 현상 및 생활에 대한 이해를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그는 금속, 도자, 종이, 목재, 석재 등 각종 재료를 적절하고도 능란하게(교묘히) 이용하여 지신의 사상을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입체물인 조각품을 평면이라는 화면상에 대비시켜 놓아 풍부한 생동감을 주고 있고, 특히 정취 있는 순간의 조형과 속마음으로 부터의 정감과 정서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인상처럼 진실함과 순진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땅치 / 미술평론가 중국 칭화대학교 미대 학장
일평생을 금속조형예술에 천착하신 차홍규교수는 그 작품세계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중국 칭화대에 초빙되어 중국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가요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을 때, 차홍규 교수는 금속조형예술로 중국내 한류문화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차홍규 교수의 초대전이 관람자로 하여금 조형예술의 새로운 멋을 만끽하는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규형 / 시인, 전 주중 한국대사
예술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인류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금속조형은 예술이라는 형식을 빌려 세계 곳곳에 전해져 오고 있으며, 이런 금속예술 작품은 세계인 공통의 재산입니다. 금속 조각가 차홍규교수 역시 끊임없이 본인의 생각들을 금속을 통하여 표현해 오고 있습니다. 중-한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하여 작업하는 차홍규 교수의 전시가 문화예술교류와 발전에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차홍규 교수의 전시가 성공리에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장씬선 / 주한 중국대사
차홍규 교수는 다양한 경험이 창작의 밑거름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나의 작품에는 어떠한 틀이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의 사고방식, 규칙 등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평면, 입체의 구분도 나하곤 상관이 없다. 현실세계의 다양한 생계 수단을 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로서의 창작에 몰두하였던 시간들, 그 시간들은 창작활동에 폭넓은 사고와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현대는 다각화된 지식사회이며 다양한 지식형태가 종합, 교차, 충돌, 융합되는 대변혁의 시기이다. 기존의 고루한 사고방식과 사유관념으로 복잡하고도 탄력적인 예술현상을 이해하고 인식한다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로, 역사의 필연적 추세를 넘어 시대변화에 앞서가는 그의 작품세계는 시사 하는바가 크다.
이상순 / 문학박사, 화가
차홍규 예술의 내면에는 하이브리드(hybrid)적 사고가 깃들어 있다. 기존의 고유한 예술의 경계를 해체하고, 이질적인 영역과의 변증법적 결합에 의하여 다이내믹하게 변모해 가는 것, 이것은 현대예술에 있어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사고의 바탕위에서 그의 작업 화두는 인간의 본질과, 굴레, 삶의 거시적인 접근방식과 인간의 근본 등이다. 그의 사유방식은 섬세한 지적통찰과 장인적 접근방식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현실적 삶의 모습을 환기하도록 유도한다.
차홍규는 삶의 여정을 통하여 자신이 알게 된 것,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에 충실한 작가이다. 그의 손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으로 바쁘다. 강한 호기심과 넘치는 의욕으로 언제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작가의 다음과 같은 말은 순수함과 겸손, 그 자체이다.
“저는 아직 18살 그때 그 마음 그대로입니다.”
한미애 / 미술학 박사, 한국큐레이터연구소소장
차홍규의 작품을 보면 형식적인 시간과 공간의 일관성을 깨뜨리고 비정형화된 공간의 창출로 비전통적인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공간의 역동성과 퍼포먼스적인 작업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입체공간을 단순하게 형태의 변화로만 집착하지 않고, 집요한 탐구정신으로 흩어진 물상을 자연스럽게 입체구성의 집합체로 만들거나, 아예 물성 자체에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여 형태의 근본을 의아하게 함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충격과 깊은 사고를 갖게 한다.
잊혀지고 버려진 과거의 공간속에서 재탄생된 물상들 - 그 예로 그의 작품 ‘도시인간’은 반복적인 삶을 이어가는 도시민의 일상생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산업혁명 이후 태어난 ‘도시라는 현대 사회구조’를 고발함으로써 오히려 관람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박태광 / 화가, Creative Art 발행인
차홍규 교수님은 예술관련 전공은 물론 정수직업훈련원, 우송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오랫동안 기능올림픽과 각종 공모전의 운영 및 심사위원 활동을 통하여 충분한 현장 경험과 안목을 소유하였고,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소형 조각 작품의 탁월한 조형적 표현 능력을 인정받아 파격적인 조건으로 세계적 대학인 북경 칭화대학교 교수로 초빙되어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하는데 기존의 사고방식이나 규칙 등은 무의하다고 생각하며 구속받지 않는 폭 넓은 사고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분출해내는 작가는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라는 화두를 되뇌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물질문명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동반 발전하기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분법적인 사고를 종언하고 그 경계가 무너진 현상을 통해서 하이브리드적 사고, 융합적, 유목적 사고를 펼치며 동양과 서양, 시간과 공간, 작품과 생활 등에서 노자의 ‘道德經’에서 보여지는 대교약졸(大巧若拙)의 의미를 그의 작품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이점찬 / 도예가, 호텔 수성갤러리 관장
차홍규가 지금까지 추구하고 연구 해왔던 작품들의 화두 혹은 개념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다. 그가 지금까지 꾸준히 고민해 왔던 화두, 현대사회나 현대인들의 - 정신이 물질을 보완하고 영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질에 지배당하고 집착하고 길 들여 짐으로써, 인간 본연의 휴머니즘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오늘날 우리들의 자화상에 일침을 가하는, 따라서 소위 인간성 회복이라는 화두를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추구해 오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내면에 존재하는 인간본연의 나약함, 선과 악, 가식, 아름다움, 절망과 희망, 욕망 등이, 직품이라는 탈을 쓰고 작품 속에 표현되고 또한 표출됨으로써, 결과적으로 그가 지금까지 줄곧 추구해온 “정신과 물질”이라는 화두를 이번 초대전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SOO PARA / 조각가
차홍규 작업은 하이브리드로 규정한다. 하이브리는 그의 작품의 근원이 국가와 민족, 예술과 기술, 전통과 창조, 인간과 자연, 규칙과 자유라고 하는 이분법적 구분에 질문을 던지며 그 경계의 틈에서 진행되는 예민한 작업을 일컷는 용어다. 예술이 외부세계에 닮음을 전제로 하는 재현(Representation)이거나 작가 내면의 반영으로서의 표현(Expression)이라고 한다면 차홍규의 작업은 철저히 표현적이다.
미재 김원숙 / 미학박사, 예술비평가
차홍규 작가는 한국인으로서 중국 북경의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명예교수와 한·중 예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공학박사이기도한 하이브리드(Hybrid) 작가이다. 작품의 주조가 정밀 주조로 차별화된 것은 이러한 이력에서 기인한다. 정밀 주조란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아기공과 같은 기법이며 일반 주조 공장에서는 불가능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작품에 활용된 소재는 나무, 흙, 유리, 돌, 금속, 한지 등 작품의 조형에 맞는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연의 본질에 다가서고자 했다.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 차홍규 작가의 작품 정신은 이 시대에 많은 시사점을 던 져주고 있다.
조순옥 / 시인, 독서신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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