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무대촬영 작품리뷰1. 뮤지컬 ‘국경의 남쪽’을 촬영하고

6월2일 오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의 기자 초청공연이 열렸다.

객석엔 100여명의 기자들이 카메라를 준비하여 앉아 있었고 일부는 동영상 카메라를 주비하기도 했다.

기자는 동영상 촬영을 하여 오로지 이 뮤지컬을 홍보만 할까, 아니면 오랜만에 스틸 카메라로 작품촬영에 주력을 해 볼까를 잠시 고민하다 스틸카메라에 18~200mm zoom 렌즈만 끼고 일각대에 올려 객석에 자리를 잡았다.

오래전 필카 시절에 무대촬영에 무척 심취한 적이 있었고 당시에 좋은 작품을 많이 카메라에 담았기에 오랜만에 하는 무대촬영이지만 그다지 낯설지는 않았다.

무대촬영은 무척 재미있는 촬영이다. 몇 가지 간단한 요령만 익히면 촬영도 용이하고 좋은 작품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연극보다는 현대무용이나 고전 무용에선 아주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오곤 했다.

기자의 경우 촬영요령은 주로 ‘조리개 우선식 셔터속도 자동방식(AV모드)’을 즐겨 쓰는 편이다. 그러나 요즈음 그마저도 게을러져 완전자동방식인 P모드 방식도 즐겨 쓴다.

무대 촬영은 통상 연기자들에게 조명이 집중되고 배경은 상대적으로 어둡게 구성되어 있어 노출이 오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대체로 노출을 1단정도 -보정을 하여 촬영하면 결과가 좋다. 그러나 국경의 남쪽의 경우엔 조명이 매우 현란하게 무쌍하게 변화하는 하는 편이라 -1~-3 까지 부복으로 보정하며 촬영을 하였다.

노출측광방식은 통상 평균측광방식을 즐겨 쓰는데 이나 ㄹ카메라는 스팟측광방식에 세팅되어 있었던 것 같다. 평균은 전체적인 노출을 계산하면 되지만 스팟측광방식은 측광부위가 좁아 노출을 빠르게 측광 하고 계산하기 훨씬 어렵다.

아무튼 이러한 개념은 본 기자의 촬영 습성에 따른 방식이므로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

특히 필자는 사진이란 명암이 뚜렷하다고 좋은 작품은 아니란 생각이고 때로는 아주 까맣고, 때로는 아주 하얗게 노출이 변화무쌍한 작품도 작가의 의도라면 아주 좋은 작품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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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날 프레스 데이는 국경의 남쪽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므로 본연의 임무에 먼저 충실하도록 하겠다.

2일 오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장에서 뮤지컬 ‘국경의 남쪽’ 프레스콜이 열려 최종실 예술감독, 추민주 연출, 아니오 작곡, 홍세정 안무와 출연배우 박영수, 최정수, 최주리, 송문선, 하선진이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극 중 박영수와 최정수는 선호 역으로, 최주리와 송문선은 연화 역을 담당해 각각의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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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주 연출담당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러나 직접적으로 마주하지 못 했던 남과 북의 현실, 사람들의 이야기다. 선호가 있고, 경주가 있고, 마음 아프게 선호를 찾아간 연화가 우리 곁에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으니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경의 남쪽'은 영화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을 원작으로 한 창작가무극으로 뮤지컬 '빨래'를 연출한 추민주 작가와 이나오 작곡가가 함께 작업했다. 12일까지 계속된다.

관련뉴스 참조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33402&thread=24r09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32992&thread=24r09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32748&thread=24r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