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사회에서 버림받은 청춘들의 방황과 좌절의 과정을 처절하게 그린 액션 느와르 <깡치>가 실화를 바탕으로 시작된 영화의 탄생비화를 공개했다. [제작: 제이메이드필름 | 제공: ㈜컨텐츠빌리지 |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 감독: 연정모 | 개봉: 2016년 7월 28일]
뒷골목 청춘들의 방황과 갈등을 리얼하게 그려낸 액션 느와르 <깡치>가 각본, 감독, 주연까지 소화해낸 연정모 감독의 독특한 이력과 함께 실제 감독의 친구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폭력과 비행청소년에 관한 문제는 과거에도 지금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다.”라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연정모 감독은 “단순히 학교폭력은 나쁜 것이다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비행청소년의 모습들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심정을 관객들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했다.”라며 영화 <깡치>의 기획의도를 털어놓았다. 실제 중학교 시절 자신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운동부 친구의 모습에서 영화의 시작을 끄집어낸 연정모 감독은 “내성적인데다 친구들에게 말 한마디 못 걸고 혼자 맨 뒷줄 책상에 앉아서 하루 종일 엎드려 잠만 자던 친구였다. 어머니가 없고 아버지는 집안에 무심했다.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그나마 운동마저 그만둬야 했던 그 친구가 결국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느 날부터인가 학교 하교길 공터에서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고 오토바이를 타며 학생들에게 돈을 뜯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느 날 골목에서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예전의 내성적인 모습이 아닌 말투, 행동, 눈빛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이후 교도소를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집도 학교에서도 의지할 곳이 없었던 불쌍한 친구였다.”라면서 영화 속 주인공 형수의 모습 그대로인 실제 친구의 모습을 털어놓았다. 연정모 감독은 “어쩌면 그 시절 그 친구에게 누군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을 가져 주었다면 그렇게 변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화 <깡치>를 통해 관객들이 실제 소외되고 외면 받은 뒷골목의 어린 청소년들의 문제에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아픔과 울분을 담아낸 액션 느와르 <깡치>는 오는 7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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