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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허설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 연재1부, 극단 아바다 대학로 동숭무대
극단 아바다의 연극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의 리허설이 8일 오후 대학로 동숭무대에서 열렸다.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으며 인간의 탄생, 사랑, 일, 죽음을 주제로 한 내용이 순차적으로 연결된다. 신비롭고 장중하게 전개될 수도 있는 이야기는 극중 인물의 상식 밖의 행동 때문에 뜻밖의 웃음을 주기도하고 반전이 있다. 극중 막간극은 걸음걸이도 힘든 노인이 달걀하나를 까먹으려고 애를 쓰지만 한개도 성공하지 못하여 마치 세속적인 갈망이 현실의 결핍 속에서 좌절되며 유머와 동시에 긴장감을 준다. 흔하게 접하는 장소,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페이소스를 느끼는 이 작품은 마치 “인간의 삶은 멀리서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는 채플린의 명언을 담고 있다.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은 지난 2000년 작은 신화에서 자유무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배우들이 공동 창작한 것을 서현철씨가 최종에피소드를 추가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서현철씨는 역시 작은 신화에서 배우로 활동하였고 연극과 뮤지컬 뿐 만 아니라 TV드라마 CF등에서도 얼굴이 알려져 있다.
아바다 극단은 국민대학교 북악극예술연구회의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극단으로 대학로 무대에서 공연을 해오고 있다. 국민대학교 북악극예술연구회는 대학가의 새로운 연극의 기운이 활발하던 1971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전통 있는 단체이다.
이번작품의 연출을 맡은 최성희씨는 역시 극회의 86학번으로 현재 극단 작은 신화에서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배우 중에 가장 학번이 높은 김우권(81학번)씨는 “많은 대학극회출신들이 7~80년대 대학로 연극무대에 등장하였다. 대학극의 문화는 예전만 못하지만 그때의 열정이 살아있기에 70년대 학번부터 이제 막 졸업한 2010년데 학번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본격적인 극단의 창단까지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들을 이끌어온 힘은 제작의 총괄을 맡은 77학번인 김상민씨와 80학번 한무현씨가 극단의 최고책임자로 버텨왔기 때문이다. 81학번부터 재학생인 12학번까지 30년의 세월이 한 무대에 올려 지는 이번공연은 전석1만원으로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 판매중이다.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
대학로 동숭무대
주최/주관: 극단 아바다
작/연출: 서현철 작/ 최성희 연출
기획/제작: 이진문, 임양숙, 최두철/ 극단 아바다
출연진: 김우권, 양희선, 황선, 임양숙, 곽동훈, 최두철, 박종은, 이승일,
오덕균, 민아람, 정다운 (특별출연)고병택
무대디자인: 김우권
조명: 성노진, 강동원, 조덕현
음향: 권태주, 김경환, 이진문, 장준호
녹음: 장우석
진행: 김홍민
2016.7.8(금)~10(일)
8일 8시/ 9일 3시, 6시/ 10일 4시
전석 1만원,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
문의: 최두철 010-2822-2303/ 최성희 010-3752-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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