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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꼴찌 모비스에 발목잡힌 전자랜드, 선두는 유지
등록날짜 [ 2010년12월31일 02시46분 ]
[사진] 신기성이 스틸 후 문태종이 슛을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꼴찌 모비스는 웃고 1위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울산모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70-68로 올 시즌 전자랜드와 3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전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모비스는 4쿼터 초반에는 12점차까지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강한 전자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으로 점수를 만회하던 문태종은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26점으로 팀내 최다 점수를 기록하였고 종료 31초를 남겨두고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67-69로 2점차까지 따라붙게 만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문태종은 전자랜드가 승리한다면 이번 경기의 MVP가 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노경석의 볼을 신기성이 스틸하였고 문태종이 수비자 파울을 끌어냈지만 문태종이 자유투 하나를 넣지 못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문태종의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종료 4초를 남겨두고 모비스의 박종천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다시 전자랜드가 공격권을 가진 상황에서 문태종이 자신에게 온 공을 놓치며 발로 차는 실책을 범한다.

모비스는 1.6초를 남겨두고 노경석의 자유투로 다시 2점차로 간격을 벌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17승 7패가 되어 부산KT, 원주동부와 함께 공동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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