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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창작! 대학로 창작이 또 하나 죽다.
대학로 ‘연진아트홀’에선 7월31일까지 ‘연극 배고파9탄-사랑하고싶다.’와 ‘모놀로그’아이(i)'-배고파10탄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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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순수창작의 자존심!
극단불꽃의 ‘배고파시리즈’는 2007년6월19일 ‘뮤지컬 배고파1탄’부터 모놀로그‘아이(I)' 배고파10탄까지 10년 동안 쉼 없이 오픈런으로 공연하였다. 그러나 이제 순수창작 ‘배고파시리즈’는 2016년7월31일까지 공연하고 막을 내린다. 10년 동안 총 13,366회 공연을 하였고, 총10편의 순수창작을 대학로,강남,경기도,부산 등에서 공연을 하였다.
쉬운 길보다는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 길을 걸어왔던 극단불꽃의 작가.연출.대표 김민영은 이제 창작을 멈춘다. 작가.연출 김민영은 말한다. 대한민국 창작은 시한부!! 좋은 외국작품으로 인지도 있는 배우들로 공연 올리면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 창작은 무관심속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루하루 숨을 쉬고 있다. 공연을 올리고 언제 어떻게 공연이 끝이 나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도 창작하는 곳은 있다. 제발, 대한민국 순수창작 공연이 이렇게 죽어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홍보방법은 없다. 결국은 자본주의 논리로 창작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쉽게 편안하게 마케팅중심으로 흘러가는 대한민국 문화! 우리나라 대표연극들이 좋은 외국작품이라면, 과연 우리의 정체성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좋은 외국작품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10년,50년,100년 잘 키웠으면 좋겠다. 그래서 외국사람들이 좋은 우리나라 작품을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연극의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라고 말을 한다.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는 더 이상 미래는 없다.
창작이 없는 나라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순수창작 ‘배고파시리즈’만 10년 그리고 여러 순수창작을 제작,기획,대본.연출,공연을 하고 이제 끝내는 이 시점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다둥이 가족 쌍둥이 아빠로써 최선을 최고로 했고, 부끄럽지 않게 창작했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에 다시 창작하리라! ‘배고파시리즈’ 는 여기서 끝나지만, 다시 사랑하여 아이를 낳으리라!
대한민국이여! 창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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