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모던 아트 (Pcasso and Modern Art)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2010년 10월26일부터 3월 1일까지 있다.
조선일보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국립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전으로, 19세기말에서 20세기 후반까지
유럽 모던니즘의 작가 피카소와 샤갈을 포함하여 39명의 회화, 조각, 드로잉 121점이 전시되고 있다.
피카소의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
재현과 모방에서 탈피하여 주관을 중시하던 20세기에,
표현주의 그룹 청기사(Der Blaue Reiter-나중에 바우하우스로 계승)의 칸딘스키(Wassily Kandinski, 1866~1944),
의 작품, 입체파의 피카소(1881~1973) 작품, 마티스(Matisse, 1869~1594)를 비롯한 프랑스의 야수파 작품,
루드비히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 등의 독일 표현주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의 '컵을 든 소녀(Nude Girl with a Cup)' 우측 작품은 정면 작품을 그린 후 뒷면에 그린 작품이다.
독일 표현주의는 드레스덴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한 ‘다리파‘와 뮌헨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청기사파‘로 나뉜다.
다리파는 1905년부터 1913년까지 건축학도들을 중심이었던 그룹으로,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와 놀데,
헤켈, 뮐러 등이 주역으로 예술가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있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다리파’란 이름이 붙었다.
칸딘스키(1866~1944)와 마르크(1880~1916)를 중심으로 한 ‘청기사파’는 물질보다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것을 추구했고.
이들 작품이 추상주의를 낳으면서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뭉크
자코메티(1901~1966)의 조각 ‘받침대 위의 네 여자’은 경매에서 조각이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살이 없는 뼈대를 형상화하여 고뇌하는 인간의 실존적 모습을 표현했다.
자코메티의 '조각 ‘받침대 위의 네 여자’
모딜리아니Modigliani(수마즈 차림의 젊은 여인), 폴 시냑(Paul Signac), 폴 세잔(Paul Cezanne),
오트뮐러(Otto Mueller) ,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등의 작품도 공개하고 있다.
모딜리아니의 '수마즈 차림의 젊은 여인'
또한 미공개된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프란츠 마르크(Franz Marc)의 작품을 포함한 드로잉 작품들은 2010년 한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을 기증하였는데,
전시계약이 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시가 우선시 되어 한국에서 먼저 전시가 되고, 6개월 후에 오스트리아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1부 내명을 향한 열정
2부 시대의 불안
3부 순수 조형의 추구
4부 고뇌와 열정
4단계로 나누어 전시중이다.
다음은 피카소, 자코메티, 뭉크의 글이다.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Every act of creation is first an act of destruction.
Ah, good taste! What a dreadful feeling!
Good taste is the enemy of creativity.
창조가 있기 전에 먼저 파괴가 있어야 한다.
고상한 취향이란 얼마나 불쾌한 것인가!
그 취향이란 창의력의 적이다.
자코메티 글 Alberto Giacomettti
A piece of sculpture is not a mere object but a question mark. a question and an answer.
It can be neither completion nor perfetion. It persists.
조각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의문표, 질문과 대답이다.
조각은 완성도 완벽도 아니다. 그것은 지속될 뿐이다.
에드바르트 뭉크 Edvard Munch
No longer shall I paint interiors with men reading and woman knitting.
I will paint living people who breathe, feel, suffer and love.
나는 더 이상 남자가 책을 읽고 여자가 뜨개질하는 장면을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
숨쉬고 느끼고 고통받고 사랑하는 살아있는 인간을 그릴 것이다.
2011.1.12.
찬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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