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Remember 2004, 화수부두>는 이마고 사진그룹 12명이 12년 전 『화수부두전』 에 담았던 설치작품 12점과 2016년 현재의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15명의 사진 12점을 함께 전시해 화수부두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초대전으로 이루워졌다
김보섭 초대전 <바다사진관>에 이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화수부두의 200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 이다
12일 특별 행사로 ‘Remember 2004, 화수부두 토크쇼와 통기타 연주와 함께 사회자가 토크쇼를 진행하였고, 12년 전부터 이마고와 인연을 이어온 화수부두 주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사진그룹 이마고는 『빛이 머무는 공간에 서다』(선광갤러리, 2015), 『물 위로 바람이 불다』(사진공간 배다리, 2013) 『들물, 인천의 포구를 말하다』(인천아트플랫폼, 2011), 의 전시를 열었으며, 특히 화수부두를 소재로 2004년부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화수부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화수부두를 각자의 개성어린 시각으로 담아낸 15명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전시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류재형 기억상자
화수부두의 건물들은 각기 자신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없지만 그 때 그 시절 남겨진 무기물의 언어들은
화수부두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기억으로 남을 뿐이다
이를 기억하며 상자에 넣어둔다
작은 연민들은 상자속 공간에서 추억을 되새기며
그 내음을 풍긴다
이애자 生
어스름한 새벽
희미한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그 시간에
화수부두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 저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그 분들과 같은 것을 보고 느꼈음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보았고
모두 느끼고
모두 담아냈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제가 본 화수부두의 작은 풍경입니다
한편 우리미술관은 2015년도 작은미술관 조성 운영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만들어진 미술관으로 인천문화재단과 인천 동구청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우리미술관 초대전_remember 2004,화수부두 사진전 안내
전시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 10:00~18:00(입장은 관람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가능)
전시기간 8월 12일(금)부터 9월 20일(화)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다음날
문 의 우리미술관(032.764.7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