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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국사진방송) 이두수기자= 평택시 송탄출장소(소장 박노식)는 지난 24일 최근 산림 및 농경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미국선녀벌레를 평택시청 소속의 산림병해충방제단과 송탄동 지역 자율방제단과 협업으로 도일동 일원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미국선녀벌레는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다량의 왁스물질을 배출해 상품성과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외래해충이며, 올해 8월 현재 평택시 관내 150헥타르의 과수원, 농경지 등에 피해를 줬다.
또한 미국 선녀벌레는 성충이 산란하는 오는 9월 하순 이전인 8월부터 9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만 내년도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선녀벌레는 다른 해충과 다르게 나무껍질 틈이나 줄기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워 산란 전에 적절히 방제를 해야 한다.
이에 송탄출장소는 개별적으로 방제를 할 경우 방제 효과가 떨어져 이번에 합동으로 공동 방재를 실시하게 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해충이 크게 확산돼 배나무, 인삼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어, 피해 확산 방지와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피해농가와 공동으로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7월에도 부락산 등산로에 미국선녀벌레가 많이 발생해 등산로 주변에 연무기를 이용한 인력방제를 실시하는 등 미국선녀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는 9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협업 방제를 실시해 방제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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