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149-3에 위치한 오송역...
역사로 들어서자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임에도 부지런히 고객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한 역무원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이경화씨(37). 경북 풍기가 고향인 젊고 아름다운 역무원이다.
이전에는 제천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었고, 오송역 개통 시점인 2010년 11월부터
이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더구나 작년 6월에 천생배필을 만나 결혼하여 조치원
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한다. 기자가 궁금해 하는 여러 가지 사항을 상냥하고 친절하
게 답변을 해주며 역 구내를 바삐 돌아다니는 그녀를 보니 보는 사람도 저절로 힘이
솟는다. 아마도 직업에 충실한 한 여인의 신선한 모습을 보는 필자만의 시각이 아닐
런지...
오송역의 충북선 여객열차는 1983년 2월까지 운행을 하다 27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KTX의 운행과 동시에 2010년 11월 1일 다시금 운영하게 되었다. 오송역에
서는 무궁화 열차가 상행 9회, 하행 9회 총 18회 정차하는데, KTX와 환승토록 설계
되어있다. 충주나 청주공항, 또는 인근 조치원에서도 KTX 이용을 위해 무궁화 열차
를 이용토록 한 것이다.
오송역이 개통되면서 충청북도는 본격적인 ‘고속철도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충북선을 포함해 국가 철도망 'X축'의 중심이기도 하며, 전국 2시간 내 생활권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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