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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벗 삼아’ 하나로 갤러리
[서울=한국사진방송] = 문인산수화가 산촌 정순태 작가 개인전 ‘자연을 벗 삼아’전이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25 하나로빌딩)에서 2016년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 후기 문인산수화의 정통성을 고수하면서도 영혼의 눈으로 명산에 펼쳐진 암석을 바라보면서 때로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때로는 그 웅장함과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내면의 세계를 붉은색과 녹색으로 표현한 독자적 화풍을 이룩하였고, 수묵과 혼합재료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작품세계를 탄생시켰다.
산촌 정순태 작가는 1954년생으로 호남대학교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국립군산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곽석손(국립군산대학교 명예교수)은 평문에서 산촌 정순태 작가는 문인화에 이어 수묵 산수화에 채색을 병용하는 다양함과 변화의 자유로움을 보여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재료와 장르의 순수성을 고수하면서 시대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변화된 표현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회화로서의 변신을 깊이 모색하고 있는 화풍의 과감한 대변혁을 볼 수 있다.
본 전시 수묵담채의 작품들은 자연 경치와 스케치를 통해 실경으로 처리함으로써 현장감이 높은 작품으로 그 격을 높였다. 석산의 표현과 소나무, 그리고 자연 속에서 넓게 보여지고 있는 녹색과 적색의 과감한 풍경 표현에 있어서 농묵과 적묵법을 다양하고 강렬하게 사용함으로써 근경과 원경의 거리감을 자유로이 조율하는 대범함과 구도와 표현기법의 다양성으로 추상적인 이미지가 가미되는 현대적 감각의 화 면 구성을 볼 수 있다.
수묵산수에서 보여지는 특징은 오랫동안 연구하고 작업해온 문인화의 숙달된 경지가 부분적으로 가미됨으로써 강렬한 녹색과 적색의 표현이 돋보이는 소재의 연계성으로 작품의 격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또한, 화면을 분할하여 구도의 대범한 변화를 줌으로써 시각적으로 현대미술에서 보여 지는 상황의 자유로운 형상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함이 새로운 느낌으로 보여진다. 특히 채색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감정표현이 용이하며 현장감의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작가의 수상을 살펴보면 2013년 대통령상 수상, 문화부장관상 수상, 효원문화상 수상, 한국문화예술상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서예대전 입선 3회, 특선 동아미술제 입선 3회, 특선 2회를 수상했다.
작가는 개인전 6회를 비롯하여 미국 브리지포트 대학 초대 출품, 불란서 가람미술관 일본 한국문화원 초대전 2회, 중국산동성문화국 초대 출품, 중국 북경화북대 초대 출품, KBS 문화살롱 사군자 실기 방영 등 300여 회 국내전 및 해외 구룹전 에 참가했다.
작품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예총회관, 인천지방법원, 한국미술관, 수원박물관, 일본 한국문화원, 서울종로문화원, 대전대학교, 세한대학교, 일본 동경다이소(대정)대학교 소장.
산촌 정순태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동아미술제 동우회원 초대작가, 대한민국해동문인화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부이사장. 종로미술협회 부회장 및 세한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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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028080@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