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가 올해 7월 6일 시작한 ‘마이 리틀 플라스틱' 캠페인으로 온라인 서명을 포함해 2만 6천여 명의 시민 참여와 지지로 환경오염을 근거로 화장품법을 개정하는 국내 첫 사례가 탄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 29일 국내에서 유통 중인 화장품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하여 화장품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소식은 9월29일 저녁 KBS, SBS, JTBC 등 국내 유력 언론매체들을 통해 빠르게 알려졌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시민들이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다
내년 7월부터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은 화장품법의 하위법령인 ‘화장품 안전기준에 대한 고시’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할 수 없고. 2018년 7월부터는 이미 제조되어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는 화장품 또한 판매가 중지될 예정이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 플라스틱을 금지하는 이번 규제는 분명 긍정적인 첫걸음이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 규제는 화장품을 넘어 우리 삶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린피스의 입장이다. 화장품 외에도 주방 세정제, 세탁용 세제 등으로 미세플라스틱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더 단단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죽음의 알갱이’가 더 이상 바다로 흘러들어 가지 못하게 막은 이번 소식은 처음부터 한결같이 지지와 응원을 보낸 국민서명 덕에 이뤄낼 수 있었다.
한편,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앞으로도 미세플라스틱 규제 범위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고,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