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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국사진방송)김승호기자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이 폐막식에 앞서 10월15일 오전11시 동서대학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강수연집행위원장과 배우 김의성 조민수, 영화사연구가 조영정, 감독 모스토파 파루키(방글라데시), 슐레이만 시세(말리), 우이펭(대만), 포풀리다큐멘타리영화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라스트루치(이탈리아), 뮌헨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베른하르트 칼(독일) 등 이 참석하여 결산 보고회를 가져다.
69개국에서 299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31개 개봉관에서 상영되었으며 총 관객동원 수 는 165,149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영화인의 연대를 확인한 영화제로, 세계의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 쟁취를 위한 기나긴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였고, 직접 영화제를 찾음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표현의 자유와 영화제의 독립성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며 영화제의 근본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한국영화계의 지지를 완전히 끌어내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영화제를 치러내기 위해 부족한 시간과 여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영화제였다.
특히 첫 민간 이사장체제 하에서 치러진 영화제라는 의미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태풍과 지진, 그리고 지난 2년동안 이어온 과정 많은 악재는 분명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분위기와 열기, 그리고 관객의 참여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여전히 영화제를 찾아주는 관객들과 영화인들을 보면 관객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인이자 든든한 후원자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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