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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르다! 김가중 특강 ‘나만의 개성적인 카메라아이’ 동영상2부.
* 예시된 작품들은 주로 역광선을 이용하여 하이라이트를 살린 작품들이다. 이날 우리들은 실제로 작은 손전등을 켜두고 이와 같은 작품을 함게 촬영하여 보고 이 작품들이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이유에 대해서 분석도 해 보았다.
이날 필자는
필자의 오래된 지론인 인식론
사물을 보는 관점에 따라 사물은 다양한 이미지로 변한다는 사물의 다면성,
Less is More = 단순한 것이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는 항상 단순하다. 즉 필자의 평소 지론인 단순명쾌 간단명료
그리고 메타포(은유와 상징)에 관해서 주절주절 두서없이 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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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르다. 나는 결코 남일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나일뿐이다.’
아주 오래전 옛날 군대시절 우리들은 예쁜 앨범을 꾸미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 전우들 모두가 열심히 앨범을 꾸미곤 했다. 그 앨범 속엔 사진 혹은 그림, 때로는 식물을 책장에 넣어 눌러 표본을 만들어 앨범의 페이지에 삽입하는 등 갖가지 기발한 방식이 개발되기도 했다.
물론 자작시나 명언도 글씨를 잘 쓰는 전우에게 부탁하여 써 넣었다. 지금은 하나의 예술체계가 되어있는 갤리그라프의 원조가 아닌가 싶다.
위의 ‘나는 ... ’ 그 앨범 속에 수록된 글귀인데 어디서 얻어낸 글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군이란 특수한 사회에서도 이 글만큼은 너무 가슴에 와 닿아 필자는 군 지휘관들을 어지간히 애를 먹였던 것 같다. 나라는 객체를 세운다는 것은 좋게 말해 개인주의고 나쁘게 말하면 이기주의 즉 에고이스트다. 프랑스나 가야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필자가 군 제대 이후 곧바로 사진을 하게 된 것은 이 사고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은 에고이스트이며 자유주의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성북구 정릉동엔 아리랑 정보도서관 및 아리랑시네센터가 주민들에게 영화도 제공하고 각종 책을 빌려주고 유익한 강좌도 수시로 개설하여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북돋운다. 이곳에서 사진을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났는데 그 리더인 최종구 작가님은 필자의 집과 직선거리로 100m가량 되는 지척에 사시는 분이다.
이분과 친해지다 보니 꼭 한번 오라는 얘기를 거절하지 못해 아리랑 고개에 올라 두어시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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