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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졸업식때 학교장 회고사의 원고 내용입니다.
오늘 제 OO회 졸업식에 귀한 시간을 내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OOO 학교운영위원장님, OOO 동창회장님, OOO 학부모 회장님, OOO국회의원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여기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학교가 OOOO년 O월 마이스터고로 출범한 후 평균 OO% 대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여 학업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각자의 전공부문과 영어 등의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인재인, 영 마이스터를 육성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삼성, 현대 등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진출이 현실화되어 희망하는 학생 모두가 우수업체로의 취업확정이라는 큰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중인 기숙사가 OOOO년에 완공되면 전교생 기숙사 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며, 명실공히 명품 마이스터학교로서 학생들의 쳬계적인 경력관리를 해나감으로써 미래 사회의 핵심이 되는 우수한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회를 걸머질 듬직한 졸업생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아름다운 인성을 가집시다.
남을 배려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은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훨씬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둘째,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집시다.
뚜렷한 꿈과 목표 의식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합시다.
셋째, 긍정적인 사고를 가집시다.
밝고 좋은 생각으로 매사에 임하면 삶이 윤택해지고 행복해지지만, 부정적인 사고는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게 됩니다.
생각의 방향이 결국엔 삶의 질까지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넷째,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 주기 바랍니다.
정보화 사회를 이을 다음 시대는 꿈과 희망을 파는 드림 소사이어티가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는 말합니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사회입니다.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사람보다는 봉사하고 개방적인 사람이 가치있는 선진국민이 되는 것입니다.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태석 신부님은 인제대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사제의 길을 걸어, 로마 유학을 마치고 사제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의 남부 톤즈로 향하여 꿈을 실현 한 분입니다.
오랜 내전으로 폐허가 된 오지에서 가톨릭 선교활동을 하면서 말라리아와 콜레라 환자들을 돌봅니다. 더 나아가 농경지를 일구고 학교를 세우고 음악을 가르치며 즐거운 생활을 원주민에게 선사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은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 끝에 48세를 일기로 영면하고 맙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영화 ‘울지마 톤즈’가 그를 대상으로 그린 것입니다.
이와같이 아름다운 인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자기 앞날을 개척하여 자신은 물론 부모님, 선생님, 많은 선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기공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3년 동안의 아름다운 만남을 접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의 앞길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더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2011년 2월 10일
졸업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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