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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인기 관광명소, 전국에서 발길 이어져, 수원제일교회 노을빛전망대
수원 팔달문 언덕위에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교회기 있다. 멀리서 보아도 독특한 풍채라 이 일대에서 눈에 확 띈다. 60여년이나 된 수원제일교회엔 전국에서 이색관광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물이 있는데 노을빛 전망대다.
이 전망대는 수원시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오밀조밀한 달동네의 모습이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조망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 다리가 후덜덜 거릴 만큼 공포와 전율이 넘치는 살벌한(?) 전망대도 명물이지만 이곳으로 오르는 계단은 담이 여간 센 사람이 아니라면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뚱뚱한 사람, 숨이 차는 사람, 관절 이상이 있는 분, 간이 작거나 약한 분은 상상만 하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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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대를 오르는 높디높은 곳에 근사한 갤러리가 층층이 열리고 있는데 이름하여 노을빛 갤러리다.
이곳에 박병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태백의 광산촌의 일상을 다큐한 작품들이다.
4일 개전식을 열었고 오는 15일까지 전시도고 있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36856&thread=24r02
한편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제3회 수원국제사진축제에서는 태백에서 탄광의 일상을 촬영하여 유명세를 탄 다큐멘터리 사진가 박병문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사진작가들이 본 전시 ‘Migration, The Long Walk 이주, 끝없는 여정’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30여 개국 80여 명의 사진가들이 참여했다.
수원국제사진축제는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한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외 사진작가 및 사진축제 간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위해 출범됐다. 행궁동 원도심을 거대한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국제사진축제에서는 문화유산과 함께 거리 곳곳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다양한 국적의 사진가들이 출품한 작품을 감상하며 워크샵, 스크리닝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를 통해 기후난민을 기록한 Vlad Sokhin의 ‘Warm Waters’를 비롯해 육지에 정착한 바다집시의 삶을 기록한 박동혁의 ‘Urak Lawoi_Drifting on Land’, 티베트 난민 2세대인 Tsering Topgyal의 시각으로 기록한 ‘Tibetan in Exile’, 태국인 사진가 Suthep Kritsanavarin의 ‘Rohingya Refugees’, 카친족 사진가들이 기록한 ‘Kachin Refugees’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의 삶을 기록한 Shahidul Alam의 ‘Best years of my life’, 태국에서 만난 캄보디아 미얀마 출신 노동자의 삶을 기록한 사진가 John Hulme의 ‘in Search a Job, Any Job’, 중국 농민공의 삶을 기록한 Li Chunlong의 ‘Mingongchao’, 미국의 중국인 이민자들의 삶을 기록한 An Rong xu의 ‘My Americans’ 등 해외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참여했다.
또 인천 차이나타운을 카메라로 포착한 김보섭과 사할린 거주 고려인을 그린 이예식, 중국 연변의 탈북자들을 기록한 김지연의 작품은 물론 재일 조선인 빈민촌을 기록한 신동필의 ‘교토 40번지’, 국내 동남아출신 결혼이주 다문화가정을 기록한 이동근의 ‘An Invitation’ 등을 통해 멀지만 가까운 고려인과 탈북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지난4일 오후 수원남문 팔달사에서 진행된 개전식에는 갤러리 브레송 김남진 관장을 비롯하여 김영호 박병문 작가등 많은 관계자들이 모여 한판 축제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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