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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돌을 ‘움킨’ 사람들展, 갤러리 도스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_이호철_돌을’움킨‘사람들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6. 11. 9 (수) ~ 2016. 11. 15 (화)
전시내용
돌은 풍화되고, 인간은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한 흙을 다시금 뭉쳐, 돌과 인간의 형상을 빚어내는 작업은 어쩌면 홀로 시간을 되짚는 과정이거나 환상일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는 실재와 허상, 현실과 이상이 인간 삶 속에서 하나라는 전제 하에 시작된다.
그리고 ‘돌’은 그 둘의 양의적인 상징성을 대변하는 소재로 차용되고 있다.
차갑고 무겁게 현존하는 ‘돌’은 인간 손에 쌓여져 ‘돌탑’이 되고, 인간이 움켜진 그 ‘돌’들은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상징한다.
처절한 생존과 실존의 경계에서 인간에게 그 실재와 허상의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에, 작업을 통해 드러내는 것은 그 ‘돌’이 실재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것을 ‘움킨’ 인간의 ‘의지’이다.
흙은 빚어져, 고온에서 그 형상을 견디며, 자화(磁化)되어 쉽게 풍화되지 않는다.
나의 작업은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찰나의 육신에 정신의 영원성을 꾀하는 기도이자, 허물어지지 않기 위한 삶의 의지이다.
- 작업노트
작가약력
이호철
2012 제주대학교 문화조형디자인과 학사졸업
2016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과 석사졸업
개인전
2016 돌을’움킨‘사람들, 갤러리 도스
2016 제주 문화예술재단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
제주‘돌’과 ‘인체’를 소재로 한 도조(陶彫, ceramic sculpture)작품 1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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