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에서 본 스모그층
기상청에서는 지난 설 연휴 내내 안개가 자주 끼겠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무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2월 1일, 덕유산에서 찍은 스키장 사진에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가 담겨 있다. 해발 1510m인 설천봉에서 북쪽으로 멀리 보면 지평선도 아니고 수평선도 아닌 거무스름한 색의 운해같은 것이 보였는데 스모그층이었다. 곤돌라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한 스모그층의 높이는 해발 1000m 정도였다. 맑은 대기층과 색깔 및 투명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러한 스모그층은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전국을 덮고 있었다.
[참고] 스모그(smog)는 대기 오염의 하나이다. 스모크(smoke)와 포그(fog)가 결합된 말로 원래는 연기와 안개가 섞인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현대에 와서 대기 오염 물질로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형상을 부르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자동차 배기 가스나 화력 발전소·공장 등에서 나오는 대기 오염 물질 때문에 생긴다. 대도시에서 많이 생기지만, 바람에 실려가 다른 곳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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