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제 2코스를 걷다보면 용마산 지나서 사가정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힘이 들면 무리하지 말고 내려가면 된다.
용마산은 해발 약 350m로서 면목동 동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차산 줄기부터 망우리까지 연결 되어 있는 산이다.
서울둘레길 2코스에 해당하면서 중간에 깔딱고개가 있지만 계단으로 쉽게 오르게 조성 되어 있다.
생각없이 둘레길로 길만 따라 걸으면 주변 경관은 볼 수없지만 여유를 갖고 주변경관을 둘러보면 폭포를 만나기도 한다.
▲용마산 삼국시대 단풍놀이하며 걷는 둘레길 "맨발로 걷는 건강한 길"
▲가을바람 차갑지 않게 소근거리며 다가온다. 심심하지 않네...
▲둘이 걷는 길! 다정한 소리 단풍잎 투둑 떨어지듯 바람곁에 날린다.
용마산 삼국시대 단풍놀이하며 걷는 둘레길 "노랗게 물든 가을 아래 붉은 단풍이 유혹한다."
▲ 산이 무어라 말하는가 ? 살갑게 반기기도 하지만 따가운 눈총으로 햇살 가득 퍼붓기도 한다.
▲햇살 퍼 부으면 이내 퍼 앉아 받아 마신다. 가을 날 에너지 가득 담긴 황금 햇살을....
▲용마산 삼국시대 단풍놀이하며 걷는 둘레길 "깔딱고개 아래로 내려가면 둘레길 스템프가 있다."
▲용마산 삼국시대 단풍놀이하며 걷는 둘레길 "가을이면 나뭇잎들의 물들기 경주대회다"
▲혼자 걷는 길은 소박하다. 나뭇잎 사각거리며 반기고 바람 결 처녀 젖가슴 처럼 설레게 스치고 간다.
용마산 삼국시대 단풍놀이하며 걷는 둘레길 "용마산 보루 유적지"
▲가을 단풍으로 산도 바쁘다. 손님이 심심치 않게 온다. 매일...
▲"용마산 자락을 걷다보면 구리시를 한 눈에 품어 볼 수 있다."
▲바람을 만나고자 하시려면 산으로 걸어 올라가자. 용마산에서 바람을 맞고 온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햇살이 비치지 않으면 그 건 비맞은 죽이다.빠알간 단풍 가을 햇살에 눈부시다.
용마산을 타고 가면서 사가정으로 빠져 중간 포기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둘레길 2코스 중 장점이 산으로 길에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하여 용마산은 李白에게 어떤 말을 내게 하는지 참 간질거리기도 하였지만 내내 묵언으로 따라 오며 함께 간다.
용마산길에선 나뭇잎도 천연덕스럽게 바람잡아 타고 망우리 아래로 내려온다. 그 길에 기다리는 님 계시나보다.
다람쥐 바람타고 나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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