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은 어딘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걷게 하는 둘레길 2코스에 속한 망우리공동묘지 옆길을 걸어야 한다.
혼자 걷는 길로는 그리 편한 길은 아닌 듯 하지만 앞만 보고 걷는 우리에게 돌아 볼 기회를 주는 길이 었다.
2016년 10월 24일엔 망우리주차창을 지날 때 까지 공사 중으로 인하여 닦어 놓은 길이 보이질 않아 당황 할 수 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지도를 한 번 보고 새로운 길도 걸어 보는 모험이 필요 하였다.
인적이 뜸한 길을 거치고 나면 양원역이 보인다. 그 곳부터는 둘레길 표지판과 노란리본이 곳곳에서 반긴다.
눈에 익은 것, 익숙한 것, 이러한 것에 너무 많이 젖어 버린 탓에 당황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좀 더 넓게 멀리 크게 바라보는 눈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 준 둘레길 화랑대역까지의 길이었다.
스템프를 기분 좋게 찍고 화랑대역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 늘 기분이 좋은 것은 또 자연과 만났다는 즐거운일이었다.
총 15km정도의 길이 아차산에서 용마산에서 중량길을 따라 망우리까지 길게 산길로 연결 되어 있다 마지막 화랑대역 신내역 을 거쳐야 하는 도시길이지만 그 길은 아직 개발 중인 듯한 지역으로 서울과 조금 먼 지역의 길이 느껴졌다.
가을 코스모스가 반긴다. 저녁노을에 빛이 난 그녀가....
빛과 함께 살아야 기쁘다. 사람의 태어남이 중요한 건 바로 빛의 有無다.
망우리길을 걷다보면 도심을 전망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저마다 자기 삶을 돌아 본다.
노란 단풍....그리고 사람이 함께 있어야 아름답다.
중량캠핑 숲근처 허수아비가 반긴다.
신내동은 여전히 도시이지만 근교 시외 분위기인 듯 개발이 안 되어 있다.
걸어서 신내역까지 오다니 ...내가 생각해도 참 대단 한 李白이네,
개천가에 비친 저녁 빛이 따스하다.
어딜가나 개천 그 으슥한 곳엔 온갖 지저분한 것이 모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모스 저녁 빛에 한 껏 제 모습을 자랑한다.
걷다 뒤를 돌아 본 보습이다. 과연 李白의 뒷모습은 어떠 할까?
이른 저녁 산책 나온 그녀가 더 편안한 오늘을 꿈꾸게 한다.
억새와 함께 바람따라 흐르고 ....
그 빛이 너무 고와...멈춘다.
이 길 지날 즈음 위로 올라가는 화랑대역 표지판이 있다.
늘어진 단풍과 둘레길 표지판
강북의 도시
가을은 너떠 길이라도 이쁘다.
양원역을 지난다.
이 길을 지나야 신내역으로 간다.
신내역에서 화랑대역까지 가는 길
화랑대역 표지만 둘레길 스템프가 있다. 쾅~~~`도착 스템프를 뿌듯하게 찍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