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1일 시작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폭력사태가 2월 7일을 정점으로 다소 진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 차례 공중파 메인뉴스를 장식할 정도로 극한 대립을 보여준 공인중개사들, 회원이냐 아니냐, 현 집행부의 신임이냐 불신임이냐를 두고 설왕설래를 넘은 폭력행사, 과연 이들 폭력행위의 진정성은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아수라장이 된 회장집무실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의업무및부동산거래신고에관한법률]에 의거 자격을 취득하고 영업을 위해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배상한도 1억원 이상의 공제에 가입하거나 법원에 1억원을 공탁 내지는 서울보증보험에 보험을 들어야만 등록을 할 수 있다.
이 중 점유율 97%에 이르고 있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재원이 년간 약 300억원으로 추산되어 이를 둘러싼 이권다툼이 폭력사태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막대한 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회장에게 집중되어 있다보니 전임 회장의 대법원 확정무효판결로 인하여 공석이 된 회장자리를 두고 직선제냐 간선제냐를 두고 극한 대립을 치닫게 된 것이다.
난장판 사무실
법을 공부해서 취득한 전문자격사들인 공인중개사들의 폭력사태, 중개의뢰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그들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함이 절실함에도 공인중개사라는 자격사의 태동 목적을 잃어버린 듯 하기까지 하다.
과연 국민들은 이들을 믿고 부동산 거래에 임해도 될런지 향후 분명한 정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경찰의 경비근무
지난 12(토)일 재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회장 직선제 반대파 세력의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