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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7일 제3대 관장으로 취임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예당) 신임 임해경관장이 1월 28일 금요일 오전 11시 예당 관장실에서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그간 차분히 준비해온 예당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 하였다.
운영의 세부계획과 함께 가장 많은 시간 고민하며 마련한 것은 바로 실질적 운영주체들인 직원들과 나눈 예당의 비전과 사명, 운영에 대한 핵심가치 선정이었다.
우선 예당이 밝힌 예당의 비전(Vision) 즉 미래상은 ‘일상을 감동으로 바꾸는 대한민국 新중심공연장’이다. 이를 위한 미션(Mission) 즉 사명으로는 ‘상상 이상의 즐거움이 있는 공연(Wonderful Planning)’과 ‘즐거움 이상의 감동이 있는 서비스(Wonderful Service)’를 내세웠다. 또한 이 모든 운영방향과 운영방침을 성실히 수행할 이유이자 수행 동기가 될 핵심가치(Core Value)를 영문 ART의 철자를 사용해 Artistic : 최고의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연장, Renovative : 늘 새로워지는 공연장, Trustful : 신뢰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삼았다.
3가지 핵심영역
예당은 또한 이러한 모든 가치의 실현을 위한 세부운영 사항으로 3가지의 핵심영역을 발표하였다.
1.공연의 기획
기존의 4계절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되 잠시 방법을 달리했던 가을 페스티벌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려 원래의 ‘그랜드페스티벌’ 타이틀과 내용으로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통클래식 장르로 특화시키고 집중시켰던 대전국제음악제는 2년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많은 애호가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어온 그랜드페스티벌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며 다양한 장르와 보다 충실한 기획으로 풍성한 페스티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①기획공연 인증마크
그 외에 무대 위 공연을 음악, 오페라, 연극, 뮤지컬, 무용의 다섯 장르로 크게 나누고 각각의 장르에 검정, 빨강, 노랑, 초록, 보라의 색깔을 부여해 장르별 분별력을 분명히 할 계획이며 다섯 색깔을 별모양에 적용하여 예당에서 기획, 제작한 공연의 인쇄물에 기입하는 방법을 통해 타 공연물과 차별화를 꾀함은 물론 이 마크만으로 공연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있을 만큼 최고의 공연으로 기획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② T/F Team
또한 2013년 예당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T/F Team을 구성, 개관 10년에 걸맞는 훌륭한 공연을 미리미리 준비하여 대전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했다.
③지역 예술가 발굴
그동안 공모사업을 통해 파악해온 지역 예술가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그들과 함께 만드는 무대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 계획이라고 밝혔다.
2.서비스
두 번째 관심영역은 서비스 분야이다. 공연의 즐거움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서비스에 의한 감동이라고 말하며 보다 좋은 공연, 편안한 관람, 다양한 혜택 등 공연외적인 것에서도 관객들이 충분한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①앙상블 홀 대관 추가
우선 그동안 지역 예술가들이 겪어온 대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앙상블 홀의 주말 오후 대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월 1회씩 추가, 약 10회의 대관이 올해 더 늘어나게 되며 이로써 다소나마 대관의 숨통이 약간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②지하연결통로
지난해 말 예산심의통과로 올해 공사에 착수하게 된 지하연결통로는 그동안 한여름과 한겨울 그리고 우천 및 폭설시 지하주차장에서 예당까지 걸어오던 관객들의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경 관장은 지하연결통로와 연계하여 카페테리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③Artner
Art와 Parter의 합성어인 Artner는 예당의 회원가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의 총체적 이름이다. 예당과 Artner의 관계를 맺은 업체는 우선 대전 선메디컬 그룹과 웰니스 아카데미아 Spapia 호텔 등 병원 및 뷰티센터, 호텔과 구르메, 왕가, 일정, 삼국지, 비아로마 등 예당 인근의 고급식당 등이다. 이들 업체는 예당의 골드회원에 한해 30~5%의 제휴할인을 실행하게 된다.
3.예술교육
넒은 의미에서 예술교육 역시 서비스의 영역에 속할 수 있다. 임해경 관장은 개관이래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는 영재아카데미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강좌 이외에 몇가지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①DJAC Orchestra(청소년대상 프로그램)
우선 청소년을 위한 <DJAC Orchestra>를 선발하여 방학중에 운영할 계획이다. DJAC Orchestra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의 연계프로그램으로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며 총 10주간의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음악적 소양개발은 물론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합주를 통해 남을 배려할 수 있는 협동심과 인내심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마지막 10주차에는 대전시향 단원들과 같은 무대에서의 콘서트를 마련하여 연주자로서의 벅찬 감동의 경험도 심어줄 계획이다.
②무대투어와 무대 활용방안 교육(연극, 오페라 연출가 대상 프로그램)
예당은 또한 지역예술인 및 예술가를 꿈꾸는 미래예술가들의 창작력 고취를 위해 무대투어 및 무대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첨단 무대의 활용범위를 실제 경험을 통해 체득하도록 도울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창의적인 무대를 연출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인들을 도울 계획이다.
③예술교육의 평등화 실현
문화예술 향유에 소외되는 일은 없어야한다. 계층간 불균형으로 인해 빚어지는 다양한 사회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예당은 자체 프로그램 및 정부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자녀 등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예술향유 및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료:대전문화예술의전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