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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전용 M버스 도입, "좌석예약제 등 교통서비스 변화시도"
국토교통부, 5일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
등록날짜 [ 2017년01월05일 12시02분 ]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사진방송 = 이대웅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5일 ‘국토부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더 나은 교통서비스 제공, 안전한 사회 조성, 신산업육성·미래 준비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M 버스 지정좌석제도 추진으로 무정차 통과 방지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에 혼잡률이 높은 지역인 송도~여의도 구간과 송도~잠실 구간에 출퇴근 전용 M 버스를 9월까지 도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곳의 경우 사업자가 없어 M 버스 도입이 지체되고 있는 구간이지만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우선 출퇴근 시간이라도 전용 M 버스를 9월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3월에는 일부 노선에 M 버스 좌석예약제도 시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M 버스의 경우 좌석제로 운행해 앞선 정류장에서 좌석이 다차면 무정차 통과하고 있어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경기·인천 등 2~3개 노선에 모바일앱 등을 통해 좌석을 미리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방사순환형 고속 광역 급행철도망을 확충해 교통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신안산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구축해 도심과 외곽 주요지역을 고속으로 연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가장 빠른 킨텍스~삼성 노선이 2023년 개통되고 의정부~금정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송도~마석 노선은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며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완비되면 수도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 보조 비율을 개선해 대중교통 시설투자를 늘리고 3개의 고속도로 연계 환승시설도 마련한다.

교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선 프리미엄 고속버스와 시외 우등형 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말 처음 운행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경우 좌석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항의 여객서비스도 개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경우 자동출입국 서비스가 확대되고 출국장 조기개장을 3곳에서 4곳으로 늘려 신속한 출입국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항공과 철도를 연계한 상품이 개발되고 10월까지 인천공항 내 버스터미널도 신설된다.


◇ 철도고속화 계획추진,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도로의 경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를 인하하고 영동선엔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며, 서울~부산 간 무정차 열차도 도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도의 본연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7월 중 무정차 열차 도입 등 정차역 최소화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말 수서고속철도(SRT)의 개통으로 고속철도 운행이 42.7%나 증가한 만큼 정차역을 감축해도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정차 열차가 도입되면 서울~부산 구간의 경우 1시간50분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된다. 서울~목포와 서울~광주 구간에도 무정차 운행이 검토된다. 다만 운행횟수는 기존 열차운행을 검토해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주택과 교통, 물류 소비자들의 권리보호도 강화된다. 택배의 경우 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국제이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표준계약서 등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된다. 항공분야에선 시설현대화를 통해 기상여건에 의한 결항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운송약관도 개선한다.

<ⓒ“한국사진방송”무단전재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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