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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묘일무 한국 유래 900주년기념 임학선댄스위 ‘문·무·꿈·춤’

등록날짜 [ 2017년01월06일 11시38분 ]

문묘일무 한국 유래 900주년기념 임학선댄스위 ···

 

일시 2017.1.18.() ~ 19() 오후730(쉬는시간 20)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 임학선댄스위 성균관대학교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주관 임학선댄스위

기획 임학선댄스위 공연기획MCT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성균관대학교 두리춤터

티켓가격 R50,000S30,000

예매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668-0007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옥션티켓 1566-1369

문의 02-533-2141 / 02-2263-4680

 

[제작스텝]

예술감독 및 안무 임학선

자문 이상일 임태승 협동안무 김기화 연출 강낙현 지도 정향숙 김미영 정보경

음악 신혜영 홍동기 무대디자인 박동우 김동경 의상 진영진 민천홍

영상·사진 FOYER PRODUCTIONS · LSIB 시각디자인 LSIB

무대감독 이동선 조명감독 진용남 음향감독 이한규

 

[출연]

특별출연 임현선 최태선

임학선댄스위 정향숙 박연주 김유진 김미영 정보경 김수정 박지선 박완주 이정민

조인호 김라희 김주빈 이혜민 김동민 조민아 선은지 이혜준 박정훈

김시원 김현우 송윤주 양한비 이원지 허윤경 조혜린 허여진

객원 성균관대 팔일무단

 

 

 

문묘일무(文廟佾舞)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완결판

공자와 이순신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춤작가 임학선(성균관대 문행석좌교수)은 한국창작춤 1세대이다. 1980년대 초 무속굿에 기반 한 제의적 성격이 짙은 창작춤을 추구, 일상적이며 서정적인 춤의 세계로 작품의 방향을 넓혔으며, 1998년 필체·학체·궁체의 <태극구조 기본춤>을 고안 한국춤의 기본체계를 정립하였다. 2000년대에는 문묘일무 연구와 이를 콘텐츠화 하여 유학과 무용을 융합, 한국창작춤의 영역을 또 한 차례 확장하고 있다. 임학선은 굿에서 태극, 그리고 문묘일무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연구와 창작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문묘일무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1116년 고려 때 유입된 춤이다. 그러나 중국은 원형을 잃은 지 오래되었고 오히려 한국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오랜 역사성을 지니는 이 춤은 대학(大學)’을 상징하는 세계 유일의 춤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재 등재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안무자는 2004년 문무를 콘텐츠화 한 작품 <스승 공자>, 2015년 무무를 콘텐츠화한 <영웅 이순신>을 각각 선보였다. 문묘일무는 문() · ()가 짝을 이루는 대무(大舞) 이기에 문과 무를 상징하는 공자와 이순신을 소재로 한 두 작품은 이 시대의 대작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작품 <스승 공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더욱 탐내는 작품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문묘일무 한국 유래 900주년을 맞아 올리는 공연이다. 예악(禮樂)과 신독(愼獨)을 몸소 실천하며 인간 사랑과 이상사회를 꿈꾸었던 두 위인을 오늘 우리의 몸짓으로 표현,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

문덕(文德)공자와 무덕(武德)이순신을 주제로 한 한국창작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갈 리더가 필요한 21세기에 다양한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논하고 있다. 임학선댄스위의 <···>은 예술적 역사성이 가장 깊은 문묘일무속에 문()과 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양의 리더를 모티브로 하였다.

유교제례무인 문묘일무는 문덕(文德)을 상징하는 문무(文舞)와 무덕(武德)을 상징하는 무무(武舞), 두 춤을 만들어서 천지인 등을 모시는 각종 제례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목적으로 널리 사용하며 가르쳐 왔다.

안무자는 오랜 연구 끝에 공자는 인간사랑을 예악(禮樂)으로 실천했다면, 이순신은 인간사랑의 구현을 위해 신독(愼獨)을 실천한 위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춤은 수신(修身)이다라는 춤의 의미와 가치를 피력한바 있다. 따라서 <···>은 바로 이러한 안무자의 춤철학을 대변하는 공연이자 안무자가 생각하는 이 시대 리더의 모습을 담은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관람을 위한 문묘일무이해하기 !!

 

문묘일무

문묘일무는 유교제례무로 문묘 성균관에서 매년 공자를 비롯한 성현·선사를 제사할 때 추는 춤이다. 이 춤은 고려 예종 11(1116)에 우리나라로 유래되었다. 문덕(文德)을 상징하는 문무(文舞)와 무공(武功)을 상징하는 무무(武舞) 두 종류의 춤이 있는데, 문무는 양손에 약적(籥翟:피리·꿩깃)을 들고, 무무는 간척(干戚:방패·도끼)을 들고 춤을 춘다. 문무는 원래 고대 중국의 하나라 우왕의 춤 <대하(大夏)>에서 비롯되고, 무무는 주나라 무왕의 춤 <대무(大武)>에서 비롯된다. 공자사후, 그의 제사인 석전(釋奠)에서 문무와 무무 두 춤을 모두 추게 되었고, 이순신장군의 제사 둑제(纛祭)에서는 무무가 추어졌다.

안무자는 지난 20 여 년 간 문묘일무를 연구, 2006년 공자제사춤인 문묘일무를 원형으로 복원 하였고, 2009년에는 이순신장군 제사춤을 복원하였다. 문묘일무 중 문무를 콘텐츠화 한 작품이 2004년 초연된 무용 <스승 공자>이고, 2015년 초연된 <영웅 이순신>은 무무를 콘텐츠화 한 작품으로 각각의 작품에서 문묘일무를 작품형식으로 차용하였다. 이번 공연 ···에서 또한 공자와 이순신을 바라보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문묘일무의 제의형식으로 표현하였다.

대본 및 시놉시스

 

프롤로그, 영웅을 그리다

문묘일무의 제의형식을 빌어 오늘 우리는 공자와 이순신 두 영웅에게 예()를 올린다.

 

1 ”, 스승 공자(60)

 

1장 탄생

니구산의 정기

위대한 탄생

무대는 공자가 태어난 곡부의 니구산 언덕. 공자의 모친은 아들의 잉태를 기원한다. 니구산의 기운과 언덕 아래로 흐르는 물의 기운이 서서히 미동한다. 산과 물의 기운이 절정을 이룰 때 붉은색 탯줄이 니구산을 가로지르며 아기공자의 탄생을 알린다.

 

2장 학문

학습, 논어 읽기

진리의 길

스승 공자와 제자들은 행단(杏壇)에서 글을 읽는다. 글 읽는 소리는 죽간을 펴고 접고 내려치는 공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며 깊은 학문 속으로 빠져든다.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을 문묘일무의 예()로 표현한다.

 

3장 고난

수신, 거문고의 춤

학문의 논쟁

 

거문고 연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공자. 거문고 줄이 되어 길게 늘어선 무용수들은 선율이 되어 흐르고 덕음(德音)으로 피어난다. 세상이 뒤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학문은 끊이지 않는다. 학문의 논쟁은 사제 간의 수수지례(授受之禮, 서로가 주고받는 예)로 한 마음을 확인한다.

 

4장 임종

거룩한 최후

가시는 님, 보내는 마음

 

하늘에서 북두칠성의 붉은 빛이 행단으로 내려 비친다. 죽음을 예감하는 공자의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자신이 태어난 니구산 언덕의 물가로 향하는 스승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제자는 절규한다. 스승을 향한 제자의 그리움은 솟대의 춤으로 표현된다.

 

2 ”, 영웅 이순신(60)

 

1장 거북선

용머리를 들어올리고

병사, 대오를 갖추다

, 출정이다!

 

거북선 용머리를 든 이순신. 뾰족한 거북등이 무대에 솟아 있다. 거북등은 도끼를 든 병사의 모습으로 우뚝 선채 공격과 방어로 대오를 갖춘다. 진격하는 거북병사들의 뒤를 따라 긴소매의 푸른 바다물결이 출렁인다. 이순신은 물살을 가르며 항해를 진두지휘한다.

 

2장 기쁨의 순간

승전

어머니의 수연

충효는 하나

 

승전의 기쁨과 함께 이순신 모친의 수연이 베풀어진다. 궁중춤 형식의 연희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이순신과 의기 내산월은 어머니에게 한 아름의 목단꽃을 안겨 드린다. 이순신의 충효에 그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선이 흐뭇하고 따뜻하다.

 

3장 백의종군

논쟁의 소용돌이

빈 상여로 어머니의 상을

바다 위의 통곡

 

이순신과 선조의 갈등은 깊어만 가고 어머니의 가슴에 안겨 있던 꽃이 하나 둘 떨어지며 긴장감이 돈다. 선조와 이순신과 왜장 그리고 어머니의 4인무가 암울한 전쟁의 소용돌이를 암시한다. 전쟁터에서 빈상여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이순신의 소리 없는 통곡은 민초들의 슬픔이 되어 바다 위를 흐른다.

 

4장 난중일기

이순신과 의기 내산월의 사랑

왜장의 유린

민초들의 강강술래

홀로를 신중히 하는 이순신. 결전을 눈앞에 둔 이순신은 사랑하는 여인 내산월 마저 뒤로 한 채 전장 터로 향한다. 왜장이 내산월 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그녀를 취하려 한다. 강한 분노로 몸부림치는 민초들은 의지의 춤으로 뭉쳐지며 강강술래의 울부짖음이 되어 긴 성벽으로 진을 친다.

 

5장 판옥선 12

긴장의 바다

왜장과의 대결

최후의 사투

 

민초들의 몸으로 이어진 성벽. 울돌목 사이로 판옥선이 모습을 드러내며 일자진을 친다. 쇠나발이 울리고 격군이 북을 치고 병사들이 노를 젓는다. 검을 든 이순신과 왜장. 격군들의 북소리가 난타로 바뀌고 병사들은 맨몸으로 최후의 사투를 벌인다. 치맛자락을 휘날리던 민초들의 함성은 승리의 기쁨으로 넘쳐난다.

 

에필로그, 영웅을 기리다

공자와 이순신을 기리는 환희()의 일무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오늘 우리는 두 영웅에게 문무와 무무를 헌상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잔잔한 미소로 화답한다.

 

공자/이순신 리뷰

안무자의 대작 다루는 대극장 무대지배 능력은 이미 입증 되었다 하더라도 이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공자>는 무용대작을 다루는 안무자 임학선의 감각이 보다 세련되고 작품 다듬는 재능은 한 단계 더 짜임새의 깊이를 더했다고 말할 수 있다.

2004.7 몸지 평론가 이상일

 

공자에 대한 소재 선택은 단순한 무용적 소재선택이 아니라, ‘문화적 의미성을 갖는 소재전환이란 것이다. 임학선 안무의 <공자>는 성인(聖人)의 일생을 다루면서 교훈성을 띤 소재가, 대중으로서는 쉽게 보기 힘든 의식무(일무)의 도움을 입어 어떻게 극장춤으로서 볼만한 것이 되어갔는지를 보여준 흔치않은 예라 할 수 있다

2004 공연과리뷰 여름45호 평론가 김태원

 

공자를 안무함에 있어 임학선은 스토리텔링적 기법을 염두에 두었지만, 이를 무용극적 발상으로 풀어내지는 않았다. , 공자의 탄생에서부터 청년기의 학문, 장년기의 고난, 그리고 노년기의 임종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담고 있지만, 전편에 감도는 인상은 상징과 기호적 발상이다. 탯줄, 거문고, 여의주, , 솟대, 꽃 등 소도구의 활용과 특히 각 장별 마지막에 배치한 일무의 제의적 형식의 삽입은 예악사상의 유의미한 현현이었다.

2004.7 춤 평론가 성기숙

 

이 작품은 근접할 수 없는 자양분을 소지하고 있다. 장소의 제약으로 진법과 틀이 변형되기는 하였지만 해마다 질적으로 진화하는 이 작품이 국내외의 폭발적 반응으로 새 한류를 주도하는 무용예술품이 되었으면 한다.

2012.2.14. 여수인터넷뉴스 평론가 장석용

 

<영웅 이순신> 자칫 무무의 투박함으로 흐를 수도 있는 계제(階梯)를 극복하고 차단했다는 점이다. 억센 듯싶으면서도 수양버들 하늘거리듯 아름다우며, 거친 듯싶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기꺼이 상찬(賞讚)할만하다. 춤세계에 일관되고 공통적으로 흐르는 주제는, 바로 몸의 기억으로 환기한 성인과 영웅의 이미지 내지 에너지이자 이러한 제의에 의해 살아나는, 이른바 영원한 현재와의 동화(同化)이다. 임학선의 춤 인생은 바로 이 주제를 오로지 천착하고 실현해내었다. 그리고 <영웅 이순신> 은 이 여정에서 더없이 의미 있는 한 획이다.

2015.10 댄스포럼 평론가 임태승

 

임학선은 한국창작무용의 대표적 안무가의 한사람으로써 그녀가 직조한 <영웅 이순신>은 춤의 결론부에 펼쳐진 헌무(獻舞)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앞으로 이 작품은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져 전국과 해외를 순회할 것이다. 영웅 이순신이라는 존재의 신비와 그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소지한 <영웅 이순신>의 탁월성에 찬사를 보낸다.

2015.10.4. 글로벌이코노믹 평론가 장석용

 

 한국춤의 원리와 미학을 천착한 안무자가 이 작품을 위해 실로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음을 작품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 안무자는 작품의 첫 부분에서 현대적인 무대 테크놀로지와 그녀의 연출력으로 거북선과 바다를 특유의 상징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작품 내내 무수한 상징과 은유를 사용하는 능력을 보였다.

 이번 작품은 한국 창작춤의 또 다른 확장이었다. 아카데미즘과 현장성을 갖추고 한국 창작춤을 개척한 세대의 일원인 안무자 임학선은 한국 창작춤의 경계를 계속 확장하고 있었다. 안무자는 일무에 관한 한 권위자다. 일무에 있어 한국이 권위를 갖고 그 일무의 춤사위를 사용하여 한국 창작춤을 만든다는 것은 일무가 한국춤의 엄연한 자산임을 웅변하는 것이다.

2015.10 춤웹진 평론가 이만주

 

단체소개 및 예술감독 소개

 

'를 향해 올라가 하늘 닿으면

너와 나를 넘어서 우리는 하나

하나 된 즐거움에 취한 몸놀림

 

임학선댄스위’(예술감독 임학선)는 서울시 지정 전문무용단이다. 1984년 창단 이 후 다양한 소재개발과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새로운 춤형식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초기 제의적 성격이 강한 춤에서 일상적이며 서정적인 춤의 세계로 확대하는 한편, 유학·무용·영상 등을 한국창작춤에 접목시키는 융복합작품 시리즈 공연을 올리며 예술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로고 의미>

임학선댄스위의 ''는 몸과 마음이 하나 됨을 상징한다. 우리말 '는 하늘과 상승을, 영어 ‘we’는 우리 즉 하나로 어우러짐을, 한자 는 만듦 또는 행위를 의미한다. 또한 하늘, 상승, 하나, 행위 등을 상징하는 는 생명의 원천인 에너지로서 뿌리를 중시한 창조적 몸짓의 표출로 이어짐을 뜻한다.

 

[예술감독] 임학선

 

춤 밭을 일군 사람, 임학선

장석용(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임학선(林鶴璇,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교수, 국제석전학회 회장)의 일터 성균관대와 방배동 두리춤터, 무한괘도의 멈추지 않는 시계처럼, 무행수련(舞行修練)이 이루어지고, 신작 구상과 협업이 이루이지는 곳이다. 혹독한 조련, 틈새 없는 일정, 창작품이 생산되는 스파르타쿠스의 현장이다. 점등(點燈), 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일터이다.

 

유희적 낭만과 여유로운 웃음대신 위대한 춤꾼과 안무가, 이론가가 되기 위한 수행과 정진의 도량으로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곳, 그 중심에 서서 선후배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무향서사(舞香敍事)를 써내며 월드스타를 배출하는 불굴의 스승, 임학선이 있다. 외롭고, 회피하기 어려운 난관들을 의롭게 처신하면서 방패 역을 해주어야 하는 자리이다.

 

임학선, 가녀린 몸매로 카리스마적 용병술을 견지, 전 세계에 그녀의 이름과 작품들을 등재시킨 장본인이다. 그녀는 갈채와 환호를 낚는 법을 연마, 터득하고 춤터에 나선다. 그녀는 전통무에서 창작무에 이르는 광활한 춤터를 일구며, 무용계를 개화시킨 중견 안무가이다. 천직(天職)의 소명의식을 갖고, 교학상장(敎學相長)하는 교육자의 수범(秀範)이다.

 

그녀는 오랫동안 한국춤의 뿌리를 찾아서 민속춤, 무속춤을 발로 뛰며 체득하고, 맛깔스런 춤으로 만들어 내었다. 타 장르와의 경계를 허물며 춤의 영토를 확장하였으며, 무시(舞詩)를 써 왔다. 이제 그녀의 시는 현실이 되고 있고, 내공의 결실을 재촉하고 있다. 녹색 꿈, 진중한 설화(舌話)로 잔잔한 감동을 만들어 온 결과이다.

 

임학선이 창안한 다양한 뉴 웨이브는 경쟁심을 촉발, 춤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그녀의 문묘일무 컨텐츠 개발 작품 <위대한 스승 공자’>에 이은 <영웅 이순신’>으로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는 지대하다. 위기를 타파할 길이 반드시 있음을 알리는 그녀의 차도산하일정유로(車到山下一定有路), 그녀의 안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우리는 늘 희망을 꿈꾸기 때문에 그녀는 세상이 어두울 때 더욱 빛난다.

 

그녀는 늘 춤에 몰입해있다. 특히 우리춤의 고품격 예술화에 집중하고 있다. 새 밀레니엄 이후, 더욱 의욕적 춤 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녀, 동서양, 여러 세상을 돌아 정가(正歌)의 마음과 이슬의 순간성을 포착, 그 예술혼을 춤계에 봉헌한 아름다움이 구상으로 남는다. 유월이 부르는 목마름과 쏟아부음의 격정을 안고 어제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오늘을 살아왔다.

 

임학선은 학문적으로 공자의 예악사상을 들추어내어 연구하고, 춤사위를 원형으로 복원하면서 문묘일무보 도해(2005), 문묘일무의 이해(2006), 문묘일무의 예악사상(2011)을 책으로 간행함과 동시에 춤으로 호흡법과 태극구조의 원리와 구조의 한국춤 기본틀을 연구하는 진취적 춤 연구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창작춤 심층 탐구 및 연구의 전통은 후학들의 크리에이티브 스테이지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녀는 2004년 이 후, 공자의 일대기를 여러 버전의 무용 <공자>로 직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공자의 고향, 북경대학교, 대만, 파리에서 까지 환영받는 레퍼토리로 만들어 공연해왔다. 이 역작은 특히 중국 본토에서 탐내는 작품으로 부각되었다. 2015<영웅 이순신>을 완성, <···>으로 문무가 짝을 이루는 대작으로 완성을 하게 되었다. 그녀의 여유와 극복의 춤새김질(1999)은 각국에서 연구하는 임학선의 춤방법론과 춤철학으로써 임학선댄스위의 소중한 자산이다.

 

임학선의 가치 있는 작업 중의 또 다른 하나가 두리춤터에서 발아된 신 개념, 신 양식으로 접근된 영상과 무용이 만나는 융복합공연이다. 쉴 틈 없이 이어온 작업의 성과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수식어가 그녀를 감싸고 있지만 한국춤 과제의 한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믿음으로 오늘, 그녀는 의식적 속박을 털고, 늘 푸른 안무가로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춤판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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