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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가 박병문, 탄광촌 광부의 삶 필름에 기록한 '아버지의 삶' 展 개막해
다큐멘터리 작가 박병문 작가가 갤러리 류가헌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22일까지 온빛사진상 수상 사진전 '아버지의 삶'을 열었다.
제6회 온빛사진상 수상 기념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박병문 작가가 어린 시절 살았던 탄광촌을 찾아가 장성광업소 광부였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표현한 내용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탄광과 막장 안의 광부들의 삶을 기록한 작품들이다.
온빛사진상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 모임인 `온빛 다큐멘터리'가 의미 있는 스토리를 발굴해 사진으로 기록, 사회적 소통을 시도하는 작가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10일 오후 유명여행작가 유별남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사진전 개막식엔 온빛 다큐멘터리 회장 조대연, 눈빛 출판사 대표 이규상, 인기가수 장은숙 양 등 많은 내빈들이 모여 축하의 덕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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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탄광산업의 원동력이었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광부들, 그들이 일궈낸 희망으로 산업 전사로 기억되고 있는 점에서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긴 세월 강한 지열로 인해 비 오듯 흐르는 땀과 어둡고 습한 막장에서의 작업으로 인해 남은 건 숨을 조여 오는 진폐의 고통 뿐 이였다. 앞으로 몇 년 후면 폐광이 예견된 탄광, 그 폐광의 중심에서 광부들의 지워지지 않는 마지막 흔적들을 기록하고 촬영할 예정이다. 이 땅에 아름답지 않은 아버지는 없다고 했다. 광부 1세대들의 노고를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진가 박병문)”
한편 박병문 작가는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제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전을 비롯해 `검은 땅 우금에 서다' `아버지의 그늘' 등의 전시회를 열었고 같은 이름의 사진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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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와의 인연 각별해
여담으로 본 기자와의 인연은 원래 태백지역의 야생화 작가로 활약을 하던 박병문 작가는 본 기자를 만나면서 우연히 보여준 야생화 작품들 속에 내재된 탄광작품 한 점이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그 작품은 태백사진전 대상수상작이었다 그 작품에 관심을 보인 기자가 이와 연관된 탄광관련 작품들이 많이 있을 터이니 좀 보여주라고 요청을 하였고 그 탄광 작품들을 시리즈로 한국사진방송 지면에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 최민식 사진상이 제정되고 본 기자가 강력히 추천을 하였고 최민식 상을 수상하며 다큐멘터리 작가로 크게 부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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