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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술대전 심사위원 위촉 감회 커, 서양화가 은보 이금희 작가
서양화가 은보 이금희 작가가 한국사진방송에 새해인사를 보내며 예술가의 길을 걸으며 뜨거운 감회에 젖었던 소회를 담아 보내왔다.
*** 아래는 이금희 작가가 보내온 글
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도 꼭 맘에 드는 소망 하나 이루세요
성공의 길은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다
감기몸살에 지쳐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도 어제 천안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 구상부분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다녀왔다.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기에 뒤 돌아 보는 길이 감회가 깊다. 400여점이 넘는 작품들을 깐깐하고 에리하게 선별하려는 동료심사위원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아니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들이라 살벌하기까지 했다. 나도 이런 과정을 2번씩이나 통과했는데ᆢ...
내가 생각해도 이재하 ㆍ유복순님의 셋째딸 이금희 나 자신이 처음으로 대단해 보였다. 모든 삶이 다 그렇지만 자신을 죽이며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전적으로 의지와의 싸움이다. 자기 희생이 있어야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나도 부모님께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인 몸을 혹사시키는 증거로 2번의 훈장을 달았다.
양손목 수술과 이번에 손바닥 수술은 성공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 보여주는 증표다. 이런 희생의 결과로 명예를 얻어가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 할 수 없는게 내 꿈이요 의지다. 이제 각종 회의나 전시장을 찾을때 선생님이라 부르며 반겨주는 사람들의 미소가 늘어간다. 하지만 내 작품을 구매해주신 소장자들이 내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기뻐하고 자부심을 갖는 미소를 잊을 수가 없다.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들은 희망으로 걸고 있기에 나는 잠시도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
내 꿈과 그 들의 희망을 살려주는 길이 내가 짊어지고갈 작가의 길이다.
말 보다 작품으로 표현하는 세상의 꽃이 되고 싶다. 그 첫 단추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호주 멜버린 귀족학교 교장선생님에게 작품 한 점을 기증했다. 정효가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학교 이기도 하다.
내가 가야할 길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오늘 보다 미래가 더 값진 인생을 위해 나는 오늘도 붓을 굴린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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