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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과학, 예술, 모든 분야에 걸쳐 이토록 파급효과가 컸던 예는 없다. 그 역사가 불과 200년도 채 안 되는데도 놀랍게 진화하고 있는 이 괴물이 무얼까? 바로 사진이다. 최근에 사진을 매개로 한 예술이 폭발하고 있지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격하게 변화되는 사진의 변신에 능동적으로 대처를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는 감이 없지 않다.
오디오에서 LP 판의 아날로그적 소리를 CD가 어떻게 따라가며, 진공관의 풍부한 음원과 반도체의 차가운 음색을 어떻게 비교를 할까보냐, 인쇄에서 사람의 손으로 하는 사식 편집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편집하여 어떻게 좋은 출판이 될까보냐며 아날로그 명가들이 디지털을 거부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어느새 디지털 세계 안에 포위되어 옴짝달싹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가히 혁명이라고 불릴만한 디지털로의 이전은 어쩌면 사진이 그 시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필카냐? 디카냐?의 선은 지워진지 오래(?)고 최종 결과물인 인화를 은염방식으로 하느냐? 디지털 방식으로 하느냐에 지대한 관심들이 모아지고 있다.
은염은
감광유제라고 불리는 인화지에 도포된 물질이 화공약품으로 처리된 은가루로 만들어져 있고 이 은판이 빛을 받으면 변질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사진을 인화하여 내는 방식인데 이미지를 인화지에 감광시킨 다음 현상약에 처리하여 사진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공정이 복잡하고 화공약품으로 인한 환경에 유해한 것이 단점이다. 가격은 매우 싼 편이며 디지털 인회에 비하여 콘트라스트가 강하고 색상이 다소 강조되는 편이다. 약품의 오염, 온도, 피로도, 농도, 처리시간에 따라 결과물이 뽑을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인화라고 말한다.
디지털 프린트는
가정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를 생각하면 간단하다. 영업용은 프린트 지나 잉크가 더 고급스러워 색상이 더 안정되고 수명이 100년이나 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또 은염에 비하여 초대형 프린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작가들의 인식도 급격하게 바뀌어 최근엔 전시회 등의 대형작품들은 디지털 프린트를 하는 추세다.
한국사진방송 회원인 가상현 기자는 경기도 시흥에 대형 프린터 작업실을 냈다. 가기자는 중학교때부터 사진을 하였는데 최근엔 충무로로 나가야만 인화를 할 수 있고 가격도 덜쭉날쭉, 인화 결과물도 뽑을 때 마다 달라 애로를 느끼던 중 디지털화로 진행되어 어디서나 값싸고 손쉽게 작품을 인화할 수 있게 되자 본인이 집에다 시설하여 작업을 하던 것을 지방의 많은 사진작가들과 공유를 하기 위하여 장소를 세내어 사진작품전문 인화작업실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가상현 기자가 연 지에이포토 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551-1 까치주유소 2층이며
전화는 031-312-097, 010-6555-3186 이다.
2월 25일(금) 오후 6시에 열린 개업식엔 한국방송공사 스포츠 해설가 김경선님, 중앙대학교 산업아카데미 조주은 교수님, 한국사진작가협회 이평수 부이사장님, 정태화 시흥 지부장님을 비롯하여 한국예총 시흥시지회 박한식 회장님등 많은 분들이 모여 축하덕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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