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진방송) 정태만기자= '무한한 벽(碧)- 창공'
ㅡ2017년 2월18일 토요일 오후3시 올림픽공원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있어 여기 저기 피깃을 든 젊은 이들로 공원이 시끌시끌 했다.
천천히 이분위기에 익숙할 쯔음 엄지손을 치켜든 처음보는 큰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그곳을 지나치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 손으로 한땀한땀 수를 놓았을 원형의 큰 카페트와
정성들여 만든 붉은색의 큰 꽃, 건물, 실타래들 그리고 곱게 단장한 한 젊은이! 뭐지 뭐하는거지 한다.
이 추운 날 맨발이다! 조금 지켜 보기로 했다.
어느순간 부터, 이작가의 순수성과 정열 강력한 눈빛에 매료되어 카메라를 꺼내어 촬영을 시작했다,
그순간 꽃이 보였고 천사의 날개 한 쪽이 보였다.
저 꽃 어디서 보았지? 그래, 몇년전에 정선 삼탄마인아트 지하석탄갱에서 영혼을 달래주던 꽃과 너무 닮아 있었다.
바로 이작가의 작품 이였다. 참 감동을 많이 받았었다.
페광된 곳에 삼탄아트센터가 생겨나고 그곳을 기억하는 누군가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남겨두고 생을 마감한 영혼들을 위해 영혼의 꽃을 피워준 작가
누구일까? 궁금해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우연히 신용구(Shin Yonggu)작가의 퍼포먼스를 보고있다.
진실된 눈빛과 포근한 미소 전체를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신용구 작가의 작품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이전시를 기획한 손혜경기획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한한 벽碧_창공' 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 무한한 벽碧_창공
전시 기간: 2017년 2월 15일(수) ? 2월 22일(수)
전시 장소: 횡성문화예술회관,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 스페이스어사매
참여 작가: 총18명 (개인12명, 1팀) 국내작가 14명, 국외작가 4명(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중국)
주최,주관: 예술숲(ArtSup)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제는 평창입니다. 자연과힐링리조트.
참여 작가 : 김창환, 루크 슈뢰더, 박지원, 서정주, 신용구, 아토, 이상희,
이스프리트 앙아트 실예하우흐, 이정희, 전형근, 조재영, 차영진, 최용
전시오프닝: 2017년 2월 15일(수) 오후 5시, 횡성문화예술회관
- 세미나 및 작가와의 대화: 2월 15일(수) 오후 3시 30분
오프닝 퍼포먼스: 전형근, 차영진
야외공연:2월 18일(토) 오후 3시,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
신용구, 아토(남윤식, 길지원, 김승환, 김오민, 성고은, 장오경)
관객참여프로그램
무한한 OO, 나도 깃발: 2월 15일(수) 오후 3시, 횡성문화예술회관
가자 벽탈출, 나도 깃발: 2월 19일(일) 오후 4시, 스페이스어사매
전시 및 행사장소 주소
-횡성문화예술회관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문예로 75
-올림픽공원 문화의 광장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로 424
-스페이스어사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봉덕로 299번길 65
전시소개
< 무한한 벽碧 _ 창공 > 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평창문화올림픽 인증사업으로
본 전시 및 야외공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전시와 연계된 관객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대 중, 중심과 주변의 벽을 뛰어넘기를 의도합니다.
전시명 ‘무한한 벽碧_창공’은 강원도 평창 출신의 소설가 이효석이 1940년 《매일신보》에
‘창공’이라 는 제목으로 148회 연재를 완료한 후,
『벽공무한(碧空無限)』으로 제목을 달아 출간한 소설이 모티브 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벽’은 인생에서 꿈을 좇는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이중적인 의미의 벽을 상징합니다.
하나는 세상을 쉽게 넘어서지 못하는 개인의 한계를 인식한다는 의미에서의 벽(壁)과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그 벽을 극복하고 푸르른(碧) 꿈과 희망을 찾기 위한 의 미를 내포합니다.
이처럼 ‘무한한 벽碧_창공’은 꿈과 이상을 찾기 위해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사람 들의 의지가 깊고 푸른 하늘처럼
무한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는 또한 고정관념과 관습을 뛰어 넘 어 새로운 예술에 도전하는 예술가들의 모습과도 맞닿아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에도 꺽이지 않는 삶에 대한,
그리고 예술에 대한 도전적인 태도가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야외공 연을 통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참여작가들의 작품과 공연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단단한 철과 철근을 이용하여 생성, 소멸, 허상, 희망을
<상어>와 <구>에 담아낸 김창환,
특정한 공간에서의 존재와 부재를 통해 보는 행위를 새롭게 발견하는 루크 슈뢰더, 말라죽은 물고기를 재생하여
도시와 자연의 관계를 묻는 박지원,
미술 과 주변지역을 연결해주는 서정주의 <워터백>, 날개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새로운 욕망과 꿈, 희 망을 상상하게 하는
신용구의 퍼포먼스,
벽을 넘기 위해 자유로운 춤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아토, 일상 의 사물을 기호의 드로잉으로 치환하는 이상희의 <Multiful Picture-1>,
바다로 뛰어드는 바닷새를 포 착하여 그 알 수 없는 깊이를 사유하는 이스프리트 앙아트 실예하우흐,
내면화된 식민성에 대한 물음 과 극복을 통해 감각과 인식의 확장을 꾀하는 이정희,
산책을 통해 마주한 사물을 통해 이를 정신적 인 사건으로 구성하는 전형근,
일상의 사건이나 현상이 내면과 어떻게 관계맺는가를 조형적으로 고찰 하는 조재영,
환경문제를 주제로 하여 세계 곳곳의 사람들의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담은 차영진의 <I am a forest>,
그리고 최용은 동그라미를 수없이 반복하여 그들의 집적을 통해 새로운 시간에 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공연에서는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삶과 예술에 대한 도전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 무한한 벽碧 _ 창공 > 을 통해 벽을 허물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손 길과 몸짓이 관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
신용구(Shin Yonggu) / 한국
학력 2001 중앙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1998 순환 (월천 화랑, 청주)
2000 꿈 (웅전 갤러리, 서울)
2003 바람을 안고 가다 (문예극장 대극장, 서울)
2014 전시 퍼포먼스-꿈의 조각들을 모으다 (삼탄아트마인, 정선)
2008 전시 퍼포먼스-현의 변주 (청계천, 서울)
2005 전시 퍼포먼스-미로속의 실타래 (한강 시민공원-선유도, 서울)
단체전
2016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_낙원유람_개막퍼포먼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
2016 싱가포르 DanzINC 페스티벌 (싱가포르 UCC홀, 싱가포르)
2012 Diverse Universe Nomadic 국제 퍼포먼스페스티발 (베르겐예술위원회 갤러리 3.14, 노르웨이)
2011 독일 HUNGER 국제 퍼포먼스 페스티발 (마켓 할레, 베를린)
2002~2004, 2009 독일Tollwood-페스티발 (뮌헨 올림픽 공원, 뮌휀)
1996~2010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아홉의 용머리 (청주예술의 전당, 청주국립박물관, 대청호, 청주)
2001~2005 대성리바깥미술전 퍼포먼스&설치 (화랑포, 자라섬, 가평)
영국대영박물관, 템즈페스티벌, 독일 톨우드페스티벌, 베를린 퍼포먼스페스티벌, 사라예보겨울축제 등 국외30여 개국 작품 발 표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는 실타래, 날개, 새 등의 상징적 오브제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 가 담긴 이미지 퍼포먼스이다.
날개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우리가 잃어 버린 근원의 날개 한쪽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 고자 한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이며 불완전한 존재의 상징이 반쪽 날개인 것이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경계할 때 사람들은 흔히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날개’를 말한다.
‘이카루스의 날개’는 꿈과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무모한 도전을 하는 우리들 모습의 자화상일 것이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잃어버린 날개, 근원의 날개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퍼포먼스에 등장하는 날 개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아 나간다는 의미, 탈피, 비상 등 복합적 상징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의 휴머니즘과 희망을 이 야기 하고자 한다.
위 사진은 2014년4월20일 삼탄마인아트 지하석탄갱 레일위에 선보인 붉은영혼 작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