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정태만기자 최균희 장편소설 평양기생 학교스캔들
답답하고 암울한 요즘 한 권의 책이 화제이다.
서울언남중학교 교장으로 정년되임 후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회장, 송파구리드를위한 인문학1기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화, 동시 , 동요, 수필, 소설등을 쓰며 어린이 사랑과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몸소 나누고 있다.
최균희 첫 장편소설 평양기생 학교스캔들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작가의 말
소설의 배경은 195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과 평양이다. 주인공은 조선 유일의기생 양성소인 평양기생학교 출신 권번기생으로
신여성다운 열정과 끈기로 자신의 기예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주인공의 후원자인 기생조합장은 사진관을 운영하며 조선총독부를 도와 이윤을 취하는 인물이다.
주인공은 그의 아들을 사랑하며 갈등을 빚지만 오로지 자신의 꿈을 키우는 데 전념하여 인기스타로 명성을 떨친다.
나는 이 소설에서 근대 연예인의 효시인 권번기생의 문화예술이 현대로 계승된 전통예술임을 알리고자 하였다.
또한 주인공의 캐릭터를 통하여 조선시대 대중문화와 고전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절개와 지조, 덕망을 겸비한
권번기생이 종합예술가로 평가되어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
글의 시작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박사과정에서 '내꿈은 연예인'이란 가제로 펜을 들었다.
현대청소년들의 대중스타에 대한 꿈을 포용하여 시공간 확장을 통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면서
바람직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기생사진엽서를 제작.배포하여 아시아를 넘어서 프랑스,영국까지
조선을 '기생의 나라, 매춘의 나라'로 전락시킨 일제의 식민지정책이었다.
이는 단순히 청소년들의 가치 경험 및 내면화를 촉진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독자층을
넓히고, 내용을 보강하여 <평양기생학교 스캔들> 이란 소설을 완성하였다.
사진은 진실을 말한다고 흔히 사람들은 믿는다. 그러나 그 진실을 이용해 또 다른 거짓된 진실이
만들어진다. 본 소설에서는 사실을 찍는다는 사진은 조작하고, 거짓을 만들어낸다는 문학은
진실을 드러낸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졸업논문이 예선에 통과되고, 이 소설을 첨부하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문턱에서 책을 먼저 발간하기까지
나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나에게 글 쓰는 일이란?'하고 청탁이 왔을때 '하느님이 내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라
답한 적이 있다. 나는 자존감 있는 작가이고 싶다.
이 소설은 조선시대 기생에 대한 연구한 여러학자들의 자료를 토대로 집필하였기에 그분들에게 고마운마음을 전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용기를 주신 교수님들과 문우들, 김병기 사장님과 김승연 화백님
그리고 만학을 뒷바라지하며 조용히 지켜봐준 우리 가족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작가소개
최균희 선생님은 전북 부안 출생으로 군산교육대학 졸업 후,국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거쳐 한성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대학원(교육학석사)과 추계예대 일반 대학원 문화예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언남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출강하였고,
한국독서연구회회장과 학국여성문학인회 사무처장을 역임하였다. 현제는 (사) 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동화, 동시(동요),수필,소설등을 쓰고 있다.
창작동화집 아기참새,꼬리가 붙은 아이,해바라기 친구, 꽃을 가꾸는 할머니,잠자는 금붕어 동그라미 생각,
안개산의 메아리,엉뚱한 아이,동전 한 닢의 편지,아기다림쥐 재롱이 가짜 양반,꽹과리 소년,
외 글쓰기지도서 재미난 이야기글쓰기
동시집 아이와 달맞이꽃,
한영동화집 아기참새등 저서 20여권을 출간했고 한국문학예술상,학국아동문학창작상
독서문화상,교육공로특별상,홍조근정훈장,개나리동요대상(가사부문)등을 수상하였다.
최균희선생의 다음 탈고소식을 기다리며
평양기생학교 스캔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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