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2017 한국현대춤작가12인전, (사)한국현대춤협회
2017.4.4.(화) - 9(일) 평일, 토요일 오후8시 / 일요일 오후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한국현대춤작가12인전 공연개요
주최 한국현대춤협회
주관 공연기획 MCT
관람료 전석 30,000원
예매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668-0007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옥션티켓 1566-1369
[네이버예약] 검색창에서 “현대춤작가12인전” 을 검색하세요
공연문의
공연기획MCT 02-2263-4680
한국현대춤협회 02-2220-1338
제작스텝
예술감독_ 손관중
총기획_ 전미숙 문영철 정혜진
총진행_ 김은정 강동희 김예진
무대감독_ 정승재
조명감독_ 신 호
영상기록_ 지화충
홍보_ 전홍기 김세련 한지원 김아름 방석주
창작 작품의 활성화와 안무가 육성을 이룬 무용계 최대의 축제!!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
무용계의 실험적 작가 정신의 고양과 무용예술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87년부터 진행되어 온 <현대춤작가 12인전>이 2017년 31회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현대춤작가 12인전> 은 그동안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우리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한 중견 무용가들이 모여 한 무대에서 한국 춤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국내 무용계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공연은 1987년부터 매년 4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꾸준한 무대를 선보이며 올해로 31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10월 경 심사위원회의 추천 및 심사를 거처 출연자의 80%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까지는 모든 출연진을 확정한다. 이후 한국현대춤협회에서 출연자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공연세부일정과 작품에 관한 논의를 한다. 이렇게 출연자들은 각각 창작 초연 작품을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준비하여 6일간 각 2회씩 공연을 하게 된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안무가 양성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공연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한국현대춤협회는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들이 자신의 안무력을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임을 자부한다.
무용계를 이끄는 안무가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 현대춤작가 12인전.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춤작가12인전을 거쳐간 138분의 안무가들이 현재 무용계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다.
국수호(디딤무용단 예술감독), 채상묵(전통춤협회 이사장), 박인자((재)전문무용수 지원센터 이사장), 김복희((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박호빈 (Zero point motion 대표),
이윤경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 조윤라(충남대학교 교수),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매자((사)창무예술원 이사장) 이정희(현대무용가) 정혜진(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김남식(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 전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문영철(한양대학교 교수) 최상철(중앙대학교 교수) 김은희(김은희무용단 대표) 류석훈(댄스컴퍼니 더바디 대표) 김성용(댄스컴퍼니 무이 대표) 신창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진엽(콜렉티브에이 대표)등 검증된 안무가 뿐 만 아니라 이 전까지 무용수로써 무대에 올랐던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변신하며 많은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오랜 시간 우리 무용계에 창작춤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현대춤작가12인전>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30代, 40代, 50代 무용가 12인을 초대하여 그들의 춤 빛깔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각 장르별 우리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한 그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창의적이고 개인의 색깔이 여실히 드러나는 개성 있는 작품들로 안무가 마다의 다양한 스타일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눈빛만 봐도 아는 스텝들.
12개의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쏟아붓는 열정.
한국현대춤작가12인전은 작품을 준비하는 안무가들 못지않게 12가지 작품을 무대에서 더욱 빛나게 하는 스텝들이 있다.
강경렬 무대감독은 1987년 처음 시작 할 때부터 30년 동안 작가전 무대감독으로 빠짐없지 지켜왔다. 30주년을 기점으로 강경렬 감독 옆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보좌 한 후배 정승재 감독이 바톤을 이어받아 작가전 무대를 총괄한다.
1989년 제3회부터 한국현대춤작가12인전의 모든 공연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는 지화충 선생 역시 작가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계에 중요한 영상기록의 역사를 연 장본인이다. 많은 작품들을 영상으로 찍어 안무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관할 수 있게끔 한 그 자체가 무용의 역사이다.
故정진덕 조명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면서 뒤를 이어 빛의 예술가 신호감독이 작가전에 함께 하고 있다.
이틀 동안 네 개의 작품, 6일 동안 총 열 두 작품을 공연한다는 것은 스텝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열정과 의리, 노하우를 통해 안무가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2017년도 춤작가 라인업]
4.4(화) - 5(수)
4.6(목) - 7(금)
4.8(토) - 9(일)
김보라
각시
우혜영
인형의 家
정은혜
기다림 2
정명훈
만기(萬機)
최진욱
㱗 휴
한칠
악마가 속삭이는 소나타-유혹의 메카니즘
고현정
Middle of nowhere
예효승
How to be happy
장은정
되기,되기,되기-앎
박종현
Dialogue in the dark
김용걸
Une promenade avec Chopin.(쇼팽과의 산책)
이연수
드로잉 (Drawing)
4월 4일(화) - 5일(수)
1. 김보라 <각시> 안무 및 출연 김보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실기과 및 전문사 실기과 졸업
단국대학교 무용학박사
Art project BORA 안무가
[주요 안무작]
<혼잣말><I’m not there><프랑켄슈타인><꼬리언어학>
<Thank You> <소무> 등
'내가 원하든 안 하든 우리는 젠더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작업은 여성 그리고 젠더와 제도에 관해 시작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특정한 역사, 언어체계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으며 권력관계로 함께 하기 때문에 본래적인 차별 없는 성속에 살아갈 수 없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모든 사물 외 언어 그 이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 젠더. 제도 이것들은 여성안무가인 내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사유될 문제이다. 이 작품은 결혼의 소재인 신부 ‘각시’를 통해 현대인들의 우울한 초상을 섬뜩하고도 풍자적으로 환기시키려 한다. 한국의 전통탈, 하회탈에서의 ‘각시탈’은 입이 다물어져 있지만, 입근육이 선 것은 아주 힘을 주어 닫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속으로 삭이며 살았음을 엿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각시탈의 눈은 아래로 향해 있는데, 이는 함부로 고개를 들 수 없는 각시의 신분을 보여주기도 한다. 걸음을 걸을 때에도, 얼굴을 움직이지 않고 조용조용 걷는 걸음걸이를 찾아볼 수 있다. 항상 다소곳해야 하고 머리를 아래로 숙여야 하는 역할이므로, 하회탈 중 가장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각시탈을 쓰게 되면 누구든지 탈의 무게 때문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다소곳해지기 마련인 것이다. 안무가는 한국적 소재인 각시를 사물화하여 이 소재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도록 허용하면서, 펼쳐진다. 이러한 펼쳐짐은 안무가가 바라본 세상속의 시간이며, 세계이다.
2. 정명훈 < 만기(萬機)> 안무 정명훈 출연 전수석 정명훈
경희대학교 학, 석사 졸업
세종대학교 박사 졸업
제40회 무용협회 신인콩쿨 특상
제36회 서울무용제 연기상
[주요 안무작]
<빛과 놀아나다> <즉각반응>
[작품내용]
"제후들에게 안일과 욕심을 가르치지 마시며 삼가고 두려워하소서"
욕심이란 누구의 시선에서 오는가?
욕심이란 바라는 마음,
얻고자 하는 마음이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
바라고 얻어야 하는가..
윤- 승지와의 대면
대면 속에 흐르는 기
그 틈 안에 숨
간격 없는 다툼
보이지 않는 욕망
계-승인
사라져 가는 글씨, 지울수 없는 도장, 실체 없는 확인
만기-기와틀
나를 세우는것, 바로섬
[작품의도]
“제후들에게 안일과 욕심을 가르치지 마시며 삼가고 두려워하소서. 하루 이틀사이에도 만기입니다.” 욕심이란 누구의 시선에서 오는가? '慾' 자는 바랄 욕 자(欲) 아래에 마음 심 자(心)가 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욕심이란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 얻고자 하는 마음을 뜻한다.
공인된 권리와 힘을 권력, 강압적인 욕심은 위태로움을 만들 수 있다.
한 사람의 생각 중요성, 욕심에 대한 진정성과 올바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 되었다.
3. 고현정 < Middle of nowhere> 안무 : 고현정 출연: 최정인 이한선 이규원 고현정
한양대학교 ERICA 조교수
전 국립발레단 단원
[주요안무작]
<코나투스> <Split Second> <Ethica> <HEART>
<Mirror of Water, Still Sky> <Rosa sempervirens> 등
[작품내용] 나는 인적이 드문 외딴 곳으로 가보는 꿈을 꾼다.
나는 심연으로 가는 마차를 타지만, 외딴 곳으로 가지 않는다.
나는 인생을 만질 수 없지만,
…
간다.
[안무의도] 인생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으로 가는
마차를 기다리며 머물러야 하는 여인숙이라 생각한다.
나는 어디로 데려갈지는 알 수 없다.
- 페르난도 페소아 『불안의 책』
4. 박종현 <Dialogue in the dark> 안무 및 출연 : 박종현
한양대학교 동대학원 및 무용학 박사 졸업
연세디지털 콘서바토리 무용학과정 교수
제34회 서울무용제 연기상
[주요 안무작]
<Siam><hard romance><Make oneself understood> <Walk
the line><내 몸 가는대로> <번짐> <기다리는 시간> <15분 4
쿼터> <Let`s play>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
음><당신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누가 늑대를 유혹하
는가?> <One string><Mummy>
[작품내용 및 의도]
빛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어둠속에서 나는...
4월 6일(목) - 4월 7일(금)
1. 우혜영 <인형의 家> 안무 : 우혜영 출연 : 정경표 우혜영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단국대학교 무용학박사
전 유니버설발레단 단원
현 영남대학교 전공주임교수
[주요 안무작]
<저녁식탁> <The five line staff> <논개 - 열가락지의 춤>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 <Game> <Schubert and his love>
[작품내용]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수하게
엄밀히 막아 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안무의도]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나도 사람이외다’를 세상을 향해 외쳤던 여성
나혜석
시대를 앞선 그녀의 비극적인 삶
하지만 지금이라고 무엇이 얼마나 다르겠는가.
그녀의 못 다한 이야기를 발레의 이미지로 풀어보고자 한다.
2. 최진욱 < 㱗 휴> 안무 및 출연 : 박재순 김혜지 최진욱
현)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전)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주요 안무작]
<불온한 삼각형> <허> <묵향> <적> <블랙 플라워>
[작품의도]
숨은 호흡이다 내가 살아온 끈이다.
숨을 쉬며 시작해서
아직도 숨을 쉬며
춤의 호흡을 담고 있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지만
내 삶에 춤의 호흡을 말하고자 한다.
[안무의도]
숨을 삼키고
숨을 죽이고
숨을 내쉬다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를 움직이게 한다.
언제든지 시작인거처럼
언제든지 끝이 보일거처럼
3. 예효승 <HOW TO BE HAPPY> 안무 및 출연 : 예효승
경희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전 파리아틀리에 카를린칼숑 무용단 단원
전 쎄드라베(Les Ballet C. de la B.) 단원
[주요 안무작]
<Traces> <I’M SO TIRED> <N(own)ow> <CHAOSMOS>
[작품주제] 순수한 나는 소멸되었다. 내 안에 존재하는 타자들의 표현에 귀를 기울여 사회 속에서 신뢰할 만한 행복에 가닿는다. 나의 신체는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영역일 뿐 아니라 타인을 위한 장소(territory) 이다. 때문에 어느 때에는 내 신체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내 신체를 재정의(redefined) 해야 하기도 한다. 아니면 내 신체의 일부는 타인이 들어올 수 있게 비워두기도 해야 한다. 자의식을 통한 온전한 무용수의 표현으로써의 춤이 아니라, 신체를 타자와 함께 나누기 위한 장소로 바라보고 이 영역을 탐색하는 과정으로써 움직임 리서치를 발전시킨다. 이는 신체 움직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신체와 조화와 충돌을 이루는 음악 및 시각적 장치 등 매체 간의 관계성에 관한 것도 포함한다. 또한,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시키기 위해 관객의 시선과 무용수 몸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안무의도] <How to be happy>는 인간이 만들어낸 관계에 대해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작업이다. OECD 국가 행복 지수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사회 안에서는 ‘행복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라는 개인의 안위를 묻는 질문에 거칠고도 순종적인 체념이 녹아나는 언어와 제스처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질문은 더 근본적(radical)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작업에서는 행복에 가닿는 방법을 춤이라는 매체를 통해 수행적으로 고민한다. 그리고 사회, 국가, 혹은 세계인으로서 내가 위치하는 맥락적 차원에서 안무에 접근한다. 주디스 버틀러가 언급하듯이 개인(주체)는 온전히 스스로가 아니라 외부, 즉 타자에 의해 만들어진다. 내가 느끼는 행복이나 좌절 모두 외부, 내가 맺고 있는 인간과 사회의 관계들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행복 추구를 위한 시작점은 타인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이 작업에서는 이 사회에 있는 타인의 행복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하여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행복을 다시 발견해가고자 한다. 이 작업에서 ‘행복’에 관한 안무적 접근은 기존의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다.
▪ 실제로 행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가?
▪ 힘든 사회 내부에 위치한 우리들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4. 김용걸 <Une promenade avec Chopin.(쇼팽과의 산책)>
안무 : 김용걸 출연 : 홍정민 김지현 김용걸
전 국립발레단 주역
ballet de l’opera de paris “sujet”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 재직
[주요 안무작]
<work 시리즈> <memories of shame.>
[작품내용]
쇼팽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음악 선율에 단 한번이라도 빠져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쇼팽이 작곡한 곡들이 가지고 있는 오묘함과 섬세한 감성에 위트를 적절히 가미해 발레가 가지고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동작들과 잘 어우러지게 해 춤으로 춘다면........
4월 8일(토) - 9일(일)
1. 정은혜 <기다림2>
안무 정은혜 출연 조경진 이서진 허예나 조아연 성륜영 이승후 류은선 정은혜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세종국제무용제 운영위원장
충남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장
전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86아시안 게임, 88서울올림픽 개막식 지도위원
[주요 안무작]
<미얄> <처용>
[작품내용] <기다림>이란 작품은 1979년 대학시절을 마무리하는 졸업 작품이었으며, 1982년 다시 공연하여 무용계의 데뷔작이 되었다. 그 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작품을 초석으로 하여 시간적 격차와 시대적 차이를 뛰어넘는 움직임으로 현재의 <기다림2>를 만든다.
[안무의도] 정은혜의 〈기다림2〉의 구성체계와 임동창의 음악체계는 서로 교묘하게 엮이고 화답하며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도록 한다.
삶은 어떻게 변해 가는가?
수십 년 세월 속에 비바람, 삶의 충돌과 대립 속에서 상통하는 자취들..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영랑의 시구(詩句)처럼 모란이 아직 피지 않아서. . .
2. 한 칠 < 악마가 속삭이는 소나타-유혹의 메카니즘>
안무 : 한칠 출연 : 유승진 김유정 한칠
현) 서초발레 공연예술 교육센터, Soul 발레단 대표
Australia Edith Cowan University Bachelor of Arts and Master
of Creative Art 졸업
국립 발레단, 미국 세인트루이스 발레단, 뉴저지 발레단,
미네소타 발레단 등에서 주역 및 솔리스트로 활동
[주요 안무작]
<질주 G-minor><회향> <비창> <광명> <강강술래> <만다라>
<The Tree> <Today>
[작품내용]
꿈을 꾸고 있다!
달콤함이 나의 입속에 가득하다.
나의 피는 점점 초록빛으로 바뀌어 간다.
그 달콤함이 이끄는 대로 나의 영혼은 빠져든다.
미묘하고 강렬한 멜로디는 나를 탐욕이 꿈틀 거리는 그 곳으로 이끌어간다.
숨 쉴 사이도 주지 않고 연주되는 황홀한 멜로디 위에 내가 서있다.
내가 서있는 이 곳
온갖 거짓과 모함 추악함이 우글거리는 곳 이였다.
황홀한 멜로디는 악마의 손짓 이였고 내입안의 달콤함은 나의 영혼을 죽이는 피였다.
[안무의도]
누군가는 거짓된 삶이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자신이 진실 된 삶의 표본인양 말을 한다.
나는 그들을 보았다.
진실을 포장하고 왜곡하는 그들의 가면을 보았다.
거짓으로 애교를 부리고 사회를 주위에 사람을 능멸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정의롭다 말한다.
자신들이 피해자라 말한다.
그 과장되고 거짓된 틈에 어느 순간 내가 서있었음을 느꼈다.
사악한 악마를 천사라 생각했던 무능한 부끄러움
그리고 가장 처참하게 상처 받고 짓밟힌 마음위로 나의 두 손을 내민다.
3. 장은정 <되기, 되기, 되기 – 앎> 안무 및 출연 : 장은정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무용전공 초빙교수
장은정무용단 (JEJ contemporary dance works)
프로젝트그룹<춤추는 여자들> 대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
[주요 안무작]
<비밀의 정원 > < i’m here, but nothing...> <하나>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몇 개의 질문> <고려되지않은>
<레드>시리즈 -woman in red, woman in black, 몽, 백열 <예감>
<육식주의자들><봄날은 간다><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작품내용]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
[안무의도]
2017 솔로 버전 신작되기, 되기, 되기 – 앎, 비움, 채움 시리즈의 첫 번째 버전이다. ‘몸’의 탐구, 그 안에 깃들여진 ‘나’를 알아가는 작업으로 철저하게 몸을 탐구해본다. 53의 몸에 켜켜이 쌓여진 나를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대면해 본다.
4. 이연수 <드로잉 (Drawing)> 안무 및 출연 : 이연수
동덕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사) 메이드인댄스예술원 대표
[주요 안무작]
<Moment> <Awakening> <프린세스 바리> <비 내리는 공업도시>
<인간인류戰> <카타르시스의 분열> <중심의 힘> <Floating>
<Walking> <Jazz.산조>
[작품내용] 춤은 공간에 그리는 ‘드로잉’이다. 행위의 탐구를 한순간에 그려낸다.
형태를 드러내기도 하고 숨기도 한다. 그래서 춤은 이중적이다.
인간의 몸으로 ‘드로잉’ 하는 것, 인간의 시선으로 그 선을 지켜보기만 하
면 되는 것, 춤이다. 몸의 외곽선을 ‘드로잉’하고 그 사이에서 밀고 당기
는 행위, 춤이다. 이제 그 ‘사소한’것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몸을 본다.
몸과 춤의 경계선에서 나의 척추를 추슬러 본다. 크게 한발 내딛는다.
먼 먼 옛날에는 이게 춤이었을까.
[작품의도] 춤에서 다시 몸으로
※ 참고자료 | 한국현대춤협회 소개
한국현대춤협회 (contemporary Dance Association of korea)는 1986년 한국춤의
현대성이라는 푸른 이상을 펼치기 위한 노력으로 결성되었다. 초대회장에 김복희,
이정희, 김화숙, 조은미, 정의숙, 현 손관중 회장에 까지 한국 무용계의 기라성
같은 무용가, 안무가들에 의해 현재까지 그 명목이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140여명이 넘는 춤 작가들이 창작 초연 작품을 준비하는 이 무대는 무용가에게는 작가라는 긍지를 심어주었는가 하면 안무가가 직접 춤을 추도록 함으로서 한국의 무용계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까지 발휘하며 착실한 발걸음을 이어왔다. 이렇듯 <한국현대춤협회>는 한국 춤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국내 무용계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로 한국 현대 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