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간 찍으셨다면 언제 어떻게 시작을 하셨는지 궁금하여
인터뷰를 청해 김옹의 사진역사를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렸다.
1939년,15세때 사촌형으로 부터 카메라SEMI PRINCE를 선물로 받으면서
사진과 귀한 인연을 맺게 되었고,이어 카메라 전문지“ASAHI CAMERA"
를 보내주어 나름대로 공부하는 중에 학교의 교련 교관이었던 다카이준의에게
필름을 현상하는 방법과 프린트와 사진을 확대하는 등의 기술을 습득 하게 되었다.
39년 인천 "팽이치는 소년" SEMI PRINCE
41년 인천 "물 긷는 여인" SEMI PRINCE
1941년경 태평양전쟁 전시중이어서 필름 구하기가 어려워 부득불 “방첩연맹”에 가입했는
데도 한달에 겨우 한롤을 살수 있는 지경으로 어려웠는데다가 1943년에 이르르서는
“ASAHI CAMERA” 조차정간이되는 등 해방이 될 때까지 암흑기였다.
6.25전쟁 중에는 UPI도양통신사 연합신문사의 출입기자로 일하면서 국군과 유엔군이
삼팔선 넘어로 북진하는 모습을 찍어 보려는데 말려서 못한 것이 통한으로 남았으나
틈틈이 당시 생활상을 기록해논 필름조차 모두 망실되는 사고를 당했으니 평생의 한이다.
뒤이어 1.4 후퇴 시에는 서울을 떠나 원 태생지인 부산 피난 중에 결혼 하였으며,
당시로서는 최신형인 코팅LENS를 장착한 LEICA 3F SUMMALIT F1.5/50mm를
구입하여 쉼 없이 활동하면서 한국 최초의 사진학 교수가 된 임응식 선생과 교류하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46년 서울 "시구문" LEICA D3
47년 서울 "장작장사" LEICA D3
47년 인천 "보스톤 마라톤 우승자 서윤복 송기정감독 남승용" 인천으로 입항
인천 중앙동에서 카퍼레이드 SUPER SEMI IKONTA
53년 서울 "빽파이프 부는 영국연방군 군악대" LEICA D3F
1953년 서울로 수복한 후 미국 사진지PHOTOGRAPY가 소개한 COROE DIE TRANFER
PROCES에 관한 기사를 보고는 친분이 있던 미군장교에게 부탁해 COROR KID와
MANUAL을 구해서 COROR PRINT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 할수 있었다.
그 후,1957년에 HONGKONG에 출장을 다니면서LINHOF GALDAN VIEW(8*10)사서
상업사진을 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영업사진가의 이미지가 안 좋아 망설였는데,
1959년에LOLLEI CORD를 가지고 한국최초의 상업 사진가 된 김한용씨를 생각하면
1961년 사업차 다시 고향 부산으로 이사 한 후에 정인식씨를 만나 부산사진동호회를
결성 총무를 맞게 되었다고.임응식씨와 정인식씨는 후일 사진학을 강의하시는 최초의
교수가 된 분들이었다.그뒤 임응식씨와 정인식씨,이명동씨와 당시 언론사 사진기자와
상업 사진가들이 “한국창작사진협회”를 창립하여 리얼리즘 사진 즉 CANDID사진
(연출 없이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촬영하는 사진)으로의 신 운동을 전개 하였는데,
김옹도 흔연히 그 운동에 동참해 지금까지도 CANDID 사진만을 고집 하고 있다고 했다.
62년 부산 "국제시장 비누가게" LEICA M3
62년 부산 영도 "줄넘기"LEICA M3
63년 부산 자갈치 "나는 아직 개시도 못했는데" LEICA M3
63년 부산 "유엔군 터키군" 묘지
67년 부산 "해운대 촬영회의모델"LEICA M3
68년 부산 "구덕운동장 차전놀이 승자들의 승전고" NIKON F
부산에서 1970년도 까지 10여년을 거주하면서 독일세계사진연감,국제싸롱,일본FUJI
국제콘테스트,SAKURA 국제콘테스트 등에 출품하였고 또 다수 입상하면서 나름대로
사진에 대한 인식과 기술을 새롭게 하며 항상시키는 개발의 시기가 되었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새로운 사진 기법이 소개되면 꼭 기술을 배우고 익혀 내 것으로
만든 뒤 실제로 사용하였다.한 예를 들어 보자면 1965년경 TRY X ISO 400 FILM이
나왔는데 나는 이를 ISO3200으로 끌어 올려 촬영하고 D76현상액을 현상액과 물을
1대3의 비율로 섞고는 그 온도를 C20도에서 C24도로 올린 뒤 사진을
현상함으로서 당시 힘들어 하던 어두운 무대사진도 무리 없이 촬영할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를 예감하고 2002년에 입문하고 포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