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자락 벽화마을, 한국사진방송 번개출사후기 연재2.
서대문 역에서 경기대학을 돌아 언덕길을 숨 가쁘게 오르면 296m의 안산자락을 향해 오르는 능선길이 나온다.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이 길은 개나리가 소담하게 피어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뜸뿍 받는다. 발아래 서울 도심과 남산의 서울타워가 눈높이에 마주 보이지만 이날은 미세먼지가 짙어 별로였다.
정상까지 2km 남짓, 정상을 넘어서 서대문 구청 쪽으로 내려가면 이맘때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이 운치 있게 굽이굽이 펼쳐진다.
서대문 역으로 되돌아 내려오는 길에 경기대학 왼편쪽으로 접어들면 벽화를 그려놓은 달동네를 만날 수 있고 이 역시 사진소재로는 제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