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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르전의 리뷰
-로버트 프랭코의 회고-
지난 2010년 12월 17일부터 2011년 2월 27일 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델피르와 친구들“이란 사진전이 개최된바 있다.
만능 타렌트 로베르 델피르 (Robert Delpire, French, 1928~)-84세 고령임에도 여전히 현역인 그는 60년 넘게 사진과 디자인을 옹호하고 장려한바. 아트 디렉터, 전시회 기획자, 영화 제작자, 편집자, 광고 제작자 등 수많은 호칭이 말해주듯 델피르는 세기적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전시명이 말해주듯, 그와 만난 사진가들의 전시이지만, 한 장르를 섭렵한 사진사 같은 전시이었기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본 전시는 사진가들이나 애호가들이 한번쯤 근, 현대 사진을 리뷰해 볼 좋은 기회였다. 여기에 전시된 참여 작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요세프 코우델카, 로버트 프랭크, 세바스치앙 살가두, 헬무트 뉴턴, 윌리엄 클라인, 로베르 두아노, 자크 앙리 라르티그, 레몽 드파르동, 로버트 프랭크, 르네 뷔리, 미셸 반던 에이크하우트 등 52명의 작가들이 소개된바있다. 전시를 주최한 한계레/MBC와 한국전시를 담당한 최연하 큐레이터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간단하게 3회에 걸쳐 리뷰하고자 한다.
우선 소개할 몇 명의 사진가들을 예시하면, 1)앙리 카르티에브레송, 2)로버트 프랭크 3)요세프 코우델카, 등의 순서인데, 두 번째로 로버트 프랭크의 순서...
2)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 스위스, 1924∼ )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의 서막을 연 작가-
프랭크로부터 현대사진이 시작된다고 할 만큼 그는 사진사적, 미학적 입장에서 단연 최고로 꼽힌다. 프랭크가 세계 사진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1958년에 《미국인들 The Americans》이라는 사진집을 출간하면서이다. 1955년에 구겐하임 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약 1년에 걸쳐 미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1950년대의 미국의 모습을 도큐먼트하였다. 이 획기적인 사진집의 첫 출판은 미국이 아닌 바로 프랑스의 ‘델피르’ 출판사였다. 델피르와 프랭크의 인연은 본 책이 출판되기 5년 전에 ‘에두아르 부바Edouard Boubat’의 소개로 맺어진다.
3-1: "미국인"에 게재된 사진 일부
3-2: 델피르사에서 출판한 미국인 표지
미국인 초판의 표지
(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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