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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관객 발길 이어져, 내일 저녁8시 대단원의 막내려
사진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은효진) <사진의 반란>이 내일 저녁 8시에 공식 일정을 마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 2017)은 전 세계 16개국 100여명의 사진가들의 작품 700여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전시회로 다큐멘터리에서 컨템퍼러리까지 동 시대 사진을 망라해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를 대상으로 뉴시스의 김명원 사진부장과 KIPF 2017에서 임명한 심사위원들의 3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에는 김예랑, 우수상에는 김경수와 김명수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예랑은 유명 사찰에 있어야 할 법한 불상(佛像)이 가족들이 놀다가는 공원 한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낯설음 속에 고통을 감춘 듯 배어나는 내밀한 미소를 보며 부처의 시선을 따라 상상을 펼친다. 또한 타국으로 유배되어 온 외래종 식물들이 있는 온실속 식물원의 단절된 세계를 보며 뿌리 내림의 시간조차 타의에 맡겨진 채 살아가는 식물들을 인간사와 동일시시키며 감춰진 욕망과 갈등을 무겁고 진중한 흑백의 느낌으로 담아 호평을 얻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경수는 젊은 시절 작가 자신의 열정과 아픔들을 꼭두각시로 표현하며 주목 받았다. 어둡고 외로운 공간에 손에 든 조명을 허공에 휘저으며 작품을 완성시켜내는 그의 작업방식은 앞이 보이지 않고 도전해온 그의 삶과 닮아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명수는 31년간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교육자로 지난 지난 4년간 서울, 경기, 강원, 충북, 대전, 제주도를 중심으로 765개의 초등학교를 촬영(전국에 6,230개교, 2013 교육통계)하였다. 유형학적인 접근을 통해 작품을 완성시킨 김명수의 작품속에서는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건축가의 상상과 교육자로서의 애정이 담담히 담겨있다.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제4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은 25일 저녁8시에 공식행사를 마무리 한다. (KIPF2017 조직위원회 제공)
작품은 최우수작가상 김예랑의 관조(觀照), 우수작가상 김경수의 Marionette, 김명수 작가의 Dream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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