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싱가폴에서 열린 WBFF ASIA 대회에 출전한 김은혜 선수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지소울스튜디오 제공
[한국사진방송 = 이대웅 기자] 평범한 주부에서 최고의 몸짱으로 등극한 여성이 있다.
지난 4월 30일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WBFF ASIA에서 Diva Fitness 모델부문 프로카드를 정식으로 획득한 김은혜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아시아대회는 총 67명의 참가자 중에서 팀 코리아로 참가한 20명의 한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페셔널을 획득하여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평범한 주부에서 WBFF 최고의 선수가 된 김은혜 선수와 일문일답을 가져보았다.
- WBFF ASIA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 저는 특별하게 타고 난 사람도 아니고 특출나게 예쁜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 평범한 제가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동기부여를 드리기 위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 WBFF ASIA 대회에서 PRO DIVA로 선정된 김은혜 선수가 트로피를 들며 감격하고 있다. / ⓒ지소울스튜디오 제공
-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점.
▶ 체급을 처음으로 올리다보니 과연 "내 몸이 그 체급에 맞게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운동 강도와 식이조절의 강도가 높아져 체력적인 안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회를 3주 남겨놓고 꼬리뼈에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3주는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 제가 약한 부분이 하체인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3주를 남겨놓고, 운동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도 울면서 "이렇게 까지 대회를 꼭 나가야하나? 포기하고 싶다"고 했었으니까요. 그러한 환경속에서 제 자신을 다스리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 WBFF ASIA DIVA PRO를 수상한 소감은.
▶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유전적으로 천식과 폐쇄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어 일반인의 50% 호흡량도 되지않고, 면역결핍으로 3년간 투병생활을 했던 사람이다보니 운동 셋트간의 텀도 많고 체력이 남들보다 약했습니다. 까다로운 트레이닝을 해야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저희 팀윤 레이디핏 안보경 선생님과 전문경 선생님은 저만을 위한 트레이닝 방법으로 지금의 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한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약한 자녀가 더 아픈 손가락이듯 선생님들께 저는 그런 존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혼자는 절대 이룰 수 없었을거에요. 가슴으로 품어주시는 두 선생님들과 저의 힘든 시간을 함께 해준 가족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사진) = 지난 5월 뷰티니스 스타에 방문했던 김은혜 선수와 개인촬영 / ⓒ이대웅 기자
- 앞으로의 계획은.
▶ 제가 사회복지사로 7년간 일해오면서 뷰티 모델과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스포츠 사회복지 분야가 많이 도퇴되어 있는데, 취약계층들도 누구든지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그 분야를 활성화 시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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