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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카메라 소니 a9 출시 기자초청행사 참관기,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기자
본기자의 개인적인 참관소감은 이 카메라가 가히 “혁신적인 꿈의 카메라” 라는 느낌이었다.
* 여기 수록된 동영상과 자료사진은 본기자의 주력 카메라인 니콘D5000과 18~55mm 번들렌즈에 ISO400, P모드를 사용하여 행사장면을 삼각대 없이 들고 스케치 한 것으로 소니 a9 카메라와는 무관한 사진들임을 먼저 밝혀 둡니다.
또한 기사내용도 기자 개인적인 견해임도 분명히 합니다.
소니 a9 카메라가 기자 개인적인 성향에 비추어 꿈의 카메라고 표현한 이유는 우선 심플하다는 것이다. 전문가용이라면 다 크고 무거운데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고 본다.
특히 셔터방식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이는 기계적인 리플렉스 카메라의 여러 가지 단점을 리플렉스(반사경)없이 렌즈교환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는데서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할만하다.
주지하다시피 SLR(DSLR포함) 카메라의 최대장점은 렌즈를 통하여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점이고 이로 인하여 렌즈교환이 가능하여 인간의 눈이 가진 범주를 훨씬 능가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작동이 복잡하고 무거운 거울을 카메라 한 중앙에 달았으니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누구도 이러한 불편을 불평 한마디 없이 감수하며 사진을 찍어내었다.
셔터를 누를 때 마다 거울이 오르내리니 철커덕 거리는 셔터소음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진동으로 말미암아 초고화질의 사진을 얻기가 어려웠다. 무대촬영을 즐겨하는 기자의 취향에 조용한 오케스트라 연주 때는 카메라의 소음 때문에 쫓겨 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에어덤프가 설치되었다는 카메라를 사용해보고 두껍고 무식하게 생긴 카메라 방음막을 사다가 씌워 보았지만 별무소득이었다.
그런데 거울이 없이 렌즈를 통하여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렌즈교환을 마음껏 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기능이 어디 있겠는가? 특히 비디오카메라는 팬닝 틸팅 등 동체를 추적하며 촬영하는 씬을 정확하게 해낼 수 있는데 이는 동체를 보면서 카메라를 스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LR 카메라로는 하느님의 친구정도 될 정도로 운이 좋아야 동체가 선명한 팬닝 장면을 얻을 수 있다. 이는 바로 불랙아웃이란 촬영순간(셔터가 작동하는 순간)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현상 때문인데 이는 거울이 올라붙기 때문이다.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질 못하는 이 현상은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데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필자는 늘 정점의 순간을 보았다면 촬영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는 확실히 맞는 말이다.
a9 카메라는 거울이 없으니 당연히 찰나의 순간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어 결정적 순간을 더욱 리얼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a9의 매력은 기계식 셔터를 전자식 셔터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에서 채택한 방식은 포칼플레인 방식이고 이 방식의 셔터는 셔터 막을 두 장 사용하여 선막이 열어주고 후막이 닫아주는 방식이다. 이는 최고 빠르게 작동해봐야 약 1/250초정도다. 이보다 빠른 속도를 얻으려면 선막과 후막사이(슬릿)의 간격을 조절하는데 이 간격이 아주 좁아지면 훼절현상이 일어나 이론적으로 아주 빠른 셔터속도는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화질 사진도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 또한 선막과 후막의 사이가 좁아진 상태에서 스트로보를 발광하면 잘려진 사진이 나오므로 과거 사진인들은 결혼사진 등에서 실수하여 많은 고통을 겪기도 했다. 물론 요즈음 스트로보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동조속도에 맞추어지기도 하고 스트로보의 발광 속도를 개선하여 초고속 동조가 가능하게 개선하기도 했지만 임시방편이지 확실한 대안은 아니었다.
그런데 기계식 포칼플레인 셔터가 아닌 전자식 셔터를 채택함으로 이러한 단점을 모조리 개선하였으니 과연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여겨진다. 당연히 서터막이 움직이는 소리마저 없앨 수 있었으니 아무리 조용한 음악 연주회도 무리 없이 촬영이 가능하리라 본다.
기자가 이 카메라를 꿈의 카메라라고 명명한 이유도 바로 이점이다. a9 카메라엔 외에도 다양한 비책들이 수없이 많지만 기자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위의 사항들이다. 나머지 부분들은 기자가 미주알고주알 얘기 안 해도 정보가 넘치니 이만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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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풀프레임 시대의 서막
소니코리아, 혁신적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2일부터 판매되는 a9 출시 기자초청행사가 지난 8일 오전 올림픽 공원핸드볼 경기장에서 많은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플래그십 G 마스터(G Master) 렌즈의소개로부터 소니 a9 신형카메라의 자세한 소개와 스포츠전문 프리랜서 김두호 기자 체험기, 그리고 태권도와 농구, 골프선수들을 동원한 사용체험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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