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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으로 피어난 사람들을 위한 진혼鎭魂 박명숙댄스씨어터의 ‘유랑 : 流浪, Journey into Shadowland’
서사적 무대언어로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과 끈질긴 생명력을 춤으로 노래하다
한국대표 현대무용단 ‘박명숙댄스씨어터’의 무용극 『유랑 : 流浪, Journey into Shadowland』이 오는 2017년 7월 7일(금)~8일(토)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재연될 예정이다. 『유랑』은 1999년 12월 8일, 9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2001년 문예회관 대극장, 2002년 일본 아오야마 극장, 2002년 하바로브스트 오드라 극장, 2005년 호주 디킨 대(大), 2008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등 국내외 공연에서 버전을 달리하며 그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고 통스런 삶의 여정 속에서 수난을 극복해 온 구소舊蘇동포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서사적 무대언어로 형상화 하여 많은 이들이 외면하던 우리 민족의 어두운 페이지를 다시금 펼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우리 현대사의 한 조각인 구소舊蘇동포들의 60년을 통해 우리에게 있어 ‘땅’은 무엇인지, 우리가 딛고 서서 가꾸어야 하는 터전으로서의 땅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 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명숙댄스씨어터(대표_박명숙)만의 장대한 스케일의 군무와 SOLO, DUET등의 섬세한 춤을 장면의 특성에 따라 적절히 조화시키고, 작품의 씨줄이 되는 ‘역사적 사실’의 묘사부분은 영상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시대적 보편성과 상징성을 나타낼 예정이다. 또한 현대무용 신체언어에 전통적인 우리의 놀이, 민속춤 등의 원형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가미하고,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마임과 대사를 포함하여 무용이 가질 수 있는 표현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심도 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박명숙댄스씨어터는 1978년에 창단하여 현재까지 100여편의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전 통적인 가치관과 현대인의 시대정신을 담은 몸짓언어로 무용계에서 독보적인 현대무용예술단체이다. 1981년 뉴욕 카네기 홀에서 「초혼」이라는 작품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으며, 98년 뉴욕, 런던의 Gale Research 발행 IDMD 세계 현대무용사전에 이 시대의 대표적인 현대무용가의 하나로 게재된 바 있다. 「혼자눈뜨는아침」(1993), 「에미」(1996), 「」(1999) 등의 작품 활동으로 우리나라 현대무용을 세계적인 수준의 무용으로 인정받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연극.영화.무용> 부문 2013 제 58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박명숙댄스씨어터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재)광진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로서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2일 (재)광진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 나루아트센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며 문화예술과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특화사업인 팝아트팩토리를 출범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공연일시 : 2017. 07. 07. (금) 20시 / 07. 08. (토) 18시
‣ 공연장소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주최/주관 : (재)광진문화재단, 박명숙댄스씨어터
‣ 소요시간 : 70분
‣ 입장연령 : 만 7세 이상
‣ 입 장 권 : 전석 30,000원
‣ 문 의 : 나루아트센터(02-2049-4700,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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