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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발레 최고작 “지젤Giselle” 마포문화재단 창립 10주년 자체 제작 공연
- 9월 15-1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 스페인국립무용단 김세연,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최영규 등 해외 활동 중인 발레 최고 스타 한자리에
- 김세연, 고국 팬들에게 선보이는 4년만의 전막 무대
신비함과 숭고함이 가득한 낭만주의 발레의 정수 <지젤>이 9월 15일(금)-16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 오른다.
(재)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이 공동 제작으로 올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 베를린슈타츠발레단 수석무용수 겸 지도위원인 나디아 사이다코바(Nadja Saidakova)가 재안무를 맡고, 김세연(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과 최영규(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함께한다. 또, 와이즈발레단 주역무용수 이현정과 빌구데 아리옹볼드가 지젤과 알브레히트역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발레 <지젤>은 흰색 튀튀를 입은 여성 군무진이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백색발레’(Ballet Blanc, 발레블랑)로 유명하다. 음산한 달빛이 비추는 숲속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군무와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오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객석의 시선을 붙든다.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지젤>은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데, 그중에서도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 주역을 꿰차온 김세연의 완숙한 지젤과 국립발레단 연수단원을 거쳐 와이즈발레단에서 차근차근 커리어를 다지며 주역 무용수로 성장한 이현정의 데뷔무대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발레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김세연은 2013년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고국 팬들 앞에 선보이는 4년 만의 전막 무대이기에 그 의미도 크다.
또, 2011년 네덜란드국립발레단 군무진으로 입단 후 채 5년도 되지 않아 동양인 첫 수석 발레리노로 승급한 최영규와 몽골국립오페라발레단 주역으로 활동하다 2015년 와이즈발레단에 입단한 빌구데 아리옹볼드가 알브레히트를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가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또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선보일 발레 <지젤>은 독일 라인강가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배신, 용서와 구원의 하모니로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_02-3274-8600)
일 시 | 9월 15일(금) - 16일(토)
(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 7시
장 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티 켓 |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공연시간 | 90분 (인터미션 포함)
관람등급 | 취학아동 이상 관람
문 의 | 02) 3274-8600 (내선1번)
주최/제작 | (재)마포문화재단, 와이즈발레단
재 안 무 | 나디아 사이다코바
출 연 | 김세연, 최영규, 와이즈발레단
일 정
- 15일(금) 8시 / 16일(토) 3시
지젤_김세연, 알브레히트_최영규
- 16일(토) 7시
지젤_이현정, 알브레히트_빌구데 아리옹볼드
■ 스탭 및 주요 출연진 소개
재안무 : 나디아 사이다코바(Nadja Saidakova)
(베를린슈타츠발레단 수석무용수 겸 지도위원)
러시아에서 태어나 페름발레아카데미를 졸업하였고 모스크바클래식발레단에서 무용수 생활을 시작하였다. 1991년 안무가 하인츠 슈푀를리의 초청으로 독일로 건너와 라인오페라발레단에 수석무용수로 입단했고, 1995년 베를린국립오페라발레단(ballet company of Staatsoper Unter den Linden Berlin)으로 옮겨 10여 년간 주역으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베를린슈타츠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며 <백조의 호수>, <고집쟁이 딸>,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해적> 등 클래식발레의 주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조지 발란신의 <아곤(Agon)>, <심포니 인 씨(Simphony in C)> 같은 네오클래식 작품이나 모리스 베자르, 나초 두아토, 하인츠 슈푀를리, 윌리엄 포사이드 등과 같은 거장들의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였다. 블라디미르 말라코프와 파트너로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지난해 존 크랑코의 <오네긴>으로 은퇴무대를 가졌다. 2005년부터는 안무가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해 <Just a little bit…>(2005), <Wake it>(2007)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베를린슈필레와 슈필자이트 유로파의 의뢰로 만든 2009년작 <Egopoint>는 유명 테크노 음악가 루크 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발전된 버전이 2013년부터 모스크바국립발레단의 정식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최신작은 베를린슈타츠발레단과 베를린 테크노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클럽 베르크하인이 공동주최한 트리플빌 무대에 올린 <Boson>이다. 베를린슈타츠발레단은 2014년 8월부터 블라디미르 말라코프의 뒤를 이어 나초 두아토가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젤 : 김세연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선화예술학교와 키로프발레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유니버설발레단에서 무용수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보스턴발레단과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을 두루 거치며 클래식발레는 물론 네오클래식과 컨템포러리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경험했다. 2012년 호세 마르티네즈의 제안으로 스페인국립무용단으로 옮겨 단체 내에서 단 두 명밖에 없는 프리메라 피규라(수석무용수보다 한 단계 위의 최고무용수를 지칭)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껏 작업해보지 않은 작품에 대한 갈망과 새로운 몸짓을 찾아내는 호기심으로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적극적이다. 무용수로 주어진 무대를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관심이 많아 2011년 기획무대로 선보인 <플라잉 레슨>으로 호평받았고, 지난 6월 <죽음과 여인>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초청안무가로 안무가 데뷔무대를 치렀다. 여러 발레단에서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협업하며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작품을 오가며 경험을 쌓는 동안 무용수로는 알티나이 아실무라토바 같은 기본에 충실한 무용수로 돌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안무가로는 새로운 몸짓과 다양한 요소들의 어울림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이번 <지젤>은 그녀가 고국 팬들 앞에 선보이는 6년 만의 전막 무대이다.
현)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프리메라 피규라)
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수석무용수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세컨드 솔리스트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주요 수상
2011 LIG문화재당 앞서가는 젊은 예술인
2003 한국발레협회 프리마 발레리나상
2002 프라하 국제발레콩쿠르 솔로부문 2위
2001 룩셈부르크 국제발레콩쿠르 2인무부문 1위
주요 작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로미오와 줄리엣>, <돈키호테>, <세헤라자데>, <한여름밤의 꿈>, <니진스키>(안무 크리스토프 파스토어), <공허 속의 바람(In den Winden im Nichts)>(안무 하인츠 슈푀를리), <마그니피카트(Magnificat)>, <돈 주앙(Don Juan)> 등 다수
알브레히트 : 최영규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여덟 살에 발레를 시작해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최영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거쳐 스위스 취리히발레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2005년 바르나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 부문 은상, 2007년 비엔나국제콩쿠르 금상, 2009년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011년 보스턴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같은 해 네덜란드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군무에서 시작해 2년 뒤 군무 리더인 코리페로 승진했고, 이듬해 솔로이스트로, 그리고 다시 2016년 1월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끝나고 난 무대 뒤에서 수석무용수로 깜짝 승진하며 발레단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뛰어난 테크닉과 탄탄한 체력이 바탕이 된 정확한 동작과 빠른 회전, 탄력적인 점프와 풍부한 표현력을 겸비한 최영규는 일찌감치 주역무용수 재목으로 점쳐져왔는데, 수석무용수 승진을 통해 날개를 단 셈이 되었다.
클래식발레를 비롯해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발레안무가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은 전 세계 유수의 발레단 가운데 가장 많은 공연을 올리는 발레단 중 한 곳이다. 한국인 무용수들과의 인연도 각별한데, 현재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지영,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한상이, 영국국립발레단과 네덜란드국립발레단을 거친 유서연 등이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이 성사되는 데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국 팬들과의 만남에 강한 의지를 보인 최영규의 의사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2017/18 시즌은 네덜란드의 거장 안무가 한스 반 마넨의 주요 작품이 올려져 발레단의 역량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즌임에도 테드 브랜드슨 예술감독은 최영규의 한국행을 흔쾌히 허락하며 그의 고국팬들과의 만남에 힘을 실어주었다. 최영규의 전막 무대를 손꼽아 기다려온 국내 발레관객들에게는 가을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2011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입단
2012년 돈키호테 주역 데뷔
2014년 솔리스트 승급
2016년 수석무용수 승급
주요 수상
2005년 바르나국제콩쿠르 주니어 부문 은상
2007년 비엔나국제콩쿠르 금상
2009년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 금상
2011년 보스턴국제콩쿠르 금상
주요 작품
<신데렐라>, <돈키호테>, <지젤>, <라 바야데르>, <호두까기인형>, <코펠리아>, <마타하리> 등 다수
지젤 : 이현정 (와이즈발레단 주역무용수)
부산예고와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 연수단원을 거쳐 와이즈발레단에 입단하였다. 국립발레단에서 <돈키호테>에 출연하였고 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에도 객원으로 출연하였으며, 장선희 발레단의
<사랑에 관한 일곱 가지 변주>, <The nutcracker in seoul>에도 출연하였다.
와이즈발레단 입단 후 <라스트 엑시트(The Last Exit)>, <원스 어펀 어 타임 인 발레(Once upon a time in Ballet)>, <호두까기 인형> 등의 주역을 맡아 다수의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발레리나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인 지젤을 맡아 데뷔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알브레히트 : 빌구데 아리옹볼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몽골뮤직칼리지에서 클래식발레를 전공하였고
몽골국립오페라발레시어터에 입단해 <코펠리아>, <백조의 호수>, <스파르타쿠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호두까기인형> 등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2015년 와이즈발레단에 입단해 <신데렐라>, <라스트 엑시트(The Last Exit)>, <원스 어펀 어 타임 인 발레(Once upon a time in Ballet)>, <호두까기인형>, <Baroque goes to Present> 등에서 주역을 맡아 크게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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