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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한 '사내'의 손길!
뮤지컬 <사의 찬미> 재공연 소식
등록날짜 [ 2017년08월05일 22시19분 ]

2013년 <글루미데이>에서 제목을 바꾸고 최근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사의 찬미>가 지난 7월 29일부터 관객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뮤지컬 <사의 찬미>는 잘 알려진 1930년대의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관계와 의문의 실종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여 의문의 등장인물 '사내'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낸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편안하게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서양의 각본을 번역하고 있는 김우진 앞에 나타난 '사내'는 자신을 한명운이라 소개하며 빼앗긴 조선을 노래하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김우진의 글솜씨와 자신의 '들끓는 사상'이 합쳐지면 좋은 한 팀이 될 것이라는 사내의 말에 김우진은 그와 함께하기로 하며, 사내의 소개로 소프라노 윤심덕을 만나게 된다.



김우진과 윤심덕은 사랑에 빠지지만, '사내'와 연관된 사람들이 모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우진은 비극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서 함께하기 위해 윤심덕과 함께 배에서 바다로 몸을 던진다. 작품은 2시간이 채 안되지만 세 사람의 엇갈린 모습을 흡인력있게 묘사하여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 2차로 나뉘어 공연되는 이번 공연에서 1차에는 이전 시즌에도 함께 했던 배우들이 참여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1차 공연에서 김우진 역에는 '광염 소나타', '빈센트 반 고흐' 등 이미 여러 2인극 작품으로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온 배우 김경수와 '헤드윅', '슬루스' 등의 공연과 '육룡이 나르샤', '김과장' 등의 드라마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배우 정문성이 참여하였다. 윤심덕 역에는 <글루미데이>때부터 참여하여 작품과 역할을 함께 만들어온 배우 안유진과 곽선영이 참여한다. 배우 안유진은 '파리넬리'. '트레이스 유'등에서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심덕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며 특히 배우 곽선영의 경우 출산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주목을 끈다. 사내 역에는 최근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배우 이규형과 '리틀잭',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 다양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내온 배우 정민이 함께한다.

이후 8월 말부터 진행될 2차 공연에서는 김우진 역에 정동화, 이율, 고상호가, 윤심덕 역에는 최유하, 최수진, 최연우가, 사내 역에는 최재웅, 김종구, 성두섭이 함께 할 예정이다.

뮤지컬 <사의 찬미>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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