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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없으면 전쟁이 일어 난다
[서울=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 3일간의 일정으로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5층(4관)에서 열린 정치가이면서 작가인 지누로프 라파일 나리마노비치 소련작가의 김유신 장군 헌정 기념 “세계 역사 인물 조각전”에 28일 오후 2시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민주당대표, 불교조계종 혜인 총무원장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전시장에는 김유신 장군, 이순신 장군 조각과 충실한 왕자 알렉산더 네프스키 조각을 비롯한 수십 점의 세계 역사 인물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는 작품 한 점 한 점에 대해 대화를 하며 자세히 설명했다.
지누로프 작가는 러시아 연방 상원의원으로 2017년 6월 푸틴 대통령의 특사단 단장으로 한국을 방문 하면서 여러 사람들게 전시회를 얘기하였으며, 이번전시는 이동욱 교수(우파 국립 음악대학)가 작가인 지누로프 라파일 나리마노비치 상원의원의 절친한 친구로써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와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 하게 되었다.
작가는 특히 김유신에 의미를 두고 헌정하는 것은 김유신의 삼국통일에 대해 깊은 감명을 갖고 있기 때문. 배금주의, 개인주의로 부터 민족주의 등 모든 것이 갈라서는 요즘의 세태에서 통일은 협력과 배려가 필요한 새로운 질서를 보여 주기 때문에 이를 이룬 김유신의 열정과 노력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이는 지누로프 상원의 깊은 역사의식을 보여 주는 것이다.
지난 26일 개막식에서는 김유신 장군의 활동 무대였던 경주시에서 최양식 시장의 전시장 방문으로 김유신 장군 기증식이 간단히 치러져 헌정의 의미를 더 하게 되었다. 기증된 김유신 장군 상은 경주시청의 좋은 곳에 비치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개막식의 축하연주로 지누로프 작가의 고향 우파시에서 공부하고 올해 모스크바의 국립 챠이콥스키 음악원 외국인 학부 수석으로 입학한 이시온(17세)이 바시끼리 노래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여 두 나라의 풍류를 전하였으며, 28일에도 천재성이 엿보이는 바이올린 연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작가의 작품에 각국 영웅들의 조각에 대해 왜? 라고 많은 분들이 물어 보지만 작가 자신은 모르겠다 라고 답한다. 그냥 영웅들이 좋은 이유는 “문화가 없으면 전쟁이 일어 난다”는 평소의 지론에 전쟁에서는 반드시 영웅이 나타나기 마련 이며 영웅으로 하여 종결되는 전쟁이 바꾸어 말하면 문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영웅전에 대한 소신은 “문화가 없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깊은 역사적 인식으로부터 나온 것이라 할수 있겠다.
북한과의 문제가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큰 이슈인 것에 러시아와의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 믿고 이를 문화로 이루어 나가는 좋은 선례가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문화가 없으면 전쟁이 일어 난다” 는 조금은 극단적인(?) 평화주의 자 로 써 정치, 외교와 함께 문화의 수호자로써의 활동을 기대하여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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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0280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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