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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김영재 작가 KIAF 참가작가로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전시회 열어
시우 김영재 작가가 KIAF 참가작가로 초대되어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KIAF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내 최고의 권위 있는 국제 아트페어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아 13개 나라 167개 화랑이 참여해 작가 소개와 더불어 미술품 판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 미술품 시장 규모는 3900억원으로 그 중 26%가 이 같은 아트페어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들어 개별 전시회보다는 다양한 화랑들이 팔리는 작가들을 초대하여 아트페어에서의 거래되는 규모가 더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KIAF에는 해외 예술품 수집가와 예술재단 관계자 80여명도 참여해 국내 미술품 거래 활성화에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Photographer 시우 김영재 작가는 장터포토클럽 창립회원이자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활동과 연극, 무용,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時雨 김영재 작가의 장터를 찍던 렌즈가 바다를 향 한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다.
사라져가는 시골장터의 수수함을 애잔한 마음을 담아 잔잔히 그려냈던 것처럼, 광풍으로 몰아치고 포효하는 바다도, 고되디 고된 삶의 텃밭인 바다도 자연이 점점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담은 그 만의 잔잔하고 고집스러운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오후의 휴식’은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의 특별전에 초대 전시되고 있는 작품으로 동양의 수묵화와 같은 조용한 울림으로 현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작가는 위 전시회 외에도 올 2월 독일 카를수르헤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5월 짤츠부르그 아트페어,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5,12~11.26)에 초청받아 전시 중에 있고, 프랑스 루부르 아트쇼핑(10.20~22)까지 줄줄이 예정되어있다.
작업노트
몇 일이 걸릴지 모르는 여정을 또 꾸린다.
40년을 넘게 렌즈를 닦고 여러 통의 필름을 챙기던 것이 이제는 메모리 1~장이면 되지만 그래도 짐을 꾸리면 트렁크가 무겁기는 마찬가지..
바다를 향해 난 길로 기다리는 누군가 있는 듯이 내달린다.
바다는 나에게 언제나 휴식이었다.
서울을 뒤로하고 바다를 향해 달리다 그 좋은 산, 들을 다 지나서 막상 바다가 보이면
그래.. 이걸 보려고 아침이 오기도 전에 이렇게 멀리도 왔구나
바다는 나에게 위로였고 선물이었다.
해안선을 따라 가능한 가까이 가능한 자주 다가가고 치근거렸다.
동해가 아니면 서해 서해가 아니면 남해 그도 아니면 섬으로 건너 다니길 또 몇 해였나…
바다는 어느 순간부터 속 마음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휴전선 접경지역 속초 앞바다의 철책선은 그 동안 갇혔던 심정을
남해 양식장의 바다는 인간 욕망에 상척 된 마음을 꺼내 놓았다.
오랜 시간 기다리고 견디면서 바다와 소통한 선물들이다.
나는 그것이 철책선과 양식장의 목책시설 일지언정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감성의 무늬로 바다에 그려진 그림을 그린다.
그것은 내가 바다에게 보내는 위로이기도 하다.
2017.9. 시우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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