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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토착-정착-여행예술인, 객주에서 문화 나눠
제주 김만덕 객주, 문화나눔 공간으로 역할 톡톡히
제주의 토착예술인과 정착예술인 그리고 여행을 온 예술인들이 SNS에서 소통이 되어 김만덕 객주에서 지난 23일 오후 8시 제주의 토착-정착-여행예술인들이 김만덕의 봉사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 나눔의 자리가 마련됐다고 국내유명 전통기획사 용문은 밝혔다.
이날 객주에서는 누가 연주자이고 누가 관람객인지 모를 자연스런 공간이 연출됐다.
여행자, 소리꾼 한금채씨가 주모를 맡아 김만덕의 나눔 정신과 마당극 형태로 춘향가, 심청가, 육자배기, 팔도 아리랑 시리즈등 중간 중간 맛배기를 보여주며 맛깔나게 진행됐다.
먼저 제주에 여행왔다가 3년째 눌러않은 정착 예술인 쟁이 강준석씨가 후세들이 길이 본받을 예인 김만덕의 나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비나리로 문을 열었다.
홀로 여행 온 정가를 전공한 박희원씨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기전 포스트 모던 “애랑”의 가야금 연주자 최은지씨의 반주에 열두달이 다 좋아, 홀로아리랑등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또 호남에서 농악을 익힌 8년차 제주 정착예술인 최재원씨가 신명나는 설장구를 선보여 흥을 돋웠다.
이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성남시립국악단 권호윤연주자가 청아한 대금소리로 밤이 무르익어 갔다.
무르익을 시점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던 여고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더듬고자 제주를 찾은 40대 초반의 초특급 미녀 대통령상 수상자 가야금 병창 유채진씨와 소리꾼 이현희씨가 단가 등을 선보여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아울러 토착 예술인 제20호 무형문화재 제주민요 이수자 김채현이 관객과 여행자들에게 답례하는 마음으로 제주민요 서우제 소리로 제주의 문화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임상규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와 탐라문화제와 함께하고 있는 부산시립국악단 이정필지휘자의 자연스런 국악계 두 거장이 만나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이들의 콘서트는 특별한 음향이나 조명 없이 버스킹용 음향에 그저 자연스럽게 놀고먹고 즐기고 그리고 문화를 나누고자 여행 예술인 아트패밀리 안성진 대표와 정착예술인 강준석, 토착예술인 김채현씨등 이 셋이 주축이 되어 SNS상에서 소통되어 자연스런 사랑방 문화가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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