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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릇팟 아트 대향연 “사계” “감귤, 예술로 맛내고 멋내다” (Citrus meets Art, More Flavor, Greater Value!)
제16회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
너른 들판에서 펼쳐지는 대 서사시
삶과 자연의 위대한 대순환 ‘사계’로 막을 내리는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 폐막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에는 서귀포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다양한 품종의 감귤농장과 광활한 녹차 밭, 한라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바람의 언덕, 그리고 색다른 신비로움을 주는 미로원까지. 제주의 자랑거리인 천연 자연 환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자연공간 그 자체를 무대로 설정하여 2017 제주국제실험예술제의 폐막을 장식할 대규모 공연 ‘삶의 위대한 순환, 사계’는 예술과 농업,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우러진다
연못에서 녹차 밭, 바람의 언덕에서 미로원까지 네 곳을 이동하면서 펼쳐지는데 실험예술제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 80여명이 2시간 동안 자연과 하나되는 예술의 대향연이 열린다고 한다.
“삶의 위대한 순환, 사계 (The great circle of life, 4 Seasons)”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그 이분법적 구분을 넘고 장르의 경계를 넘어
서로 포옹하고 상생하는 순환의 퍼포먼스
드릇팟 아트 대향연 ‘사계’는 4곳의 천연무대에 각 계절의 특징과 삶의 순리를 불어넣는다. 연못은 봄과 생명의 탄생, 녹차 밭은 여름과 생명의 성장, 바람의 언덕은 가을로 추수 감사제와 흥겨운 잔치를, 미로원에서는 겨울과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통해 다음 해에도 풍년을 소망하는 기원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봄의 연못에서는 생명의 정령을 상징하는 6명의 댄서와 죽음의 정령을 상징하는 부토 댄서들이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담담하게 소멸하고 봄의 새싹처럼 생명을 얻는 과정을 아름다운 보이스, 음악 그리고 자연물의 질감과 색깔을 깊게 담아 제작된 의상 및 오브제로 펼쳐지고, 여름의 녹차 밭에서는 한 여름 강한 햇볕 아래 생명을 키우는 농부의 삶, 애환, 이야기를 담는 역동적 몸짓, 음악 속에 생명의 성장과 결실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양한 색깔과 속도로 펼쳐진다.
바람의 언덕에서 펼쳐질 가을은 땀 흘려 일궈 낸 결실을 신과 대자연에 감사하는 한편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자연스럽게 나누고 어우러지며 흥겨운 잔치 한 판을 펼친다.
봄, 여름, 가을을 이어오며 이루어진 긴 행렬은 겨울을 표현할 미로정원으로 이어지며 삶과 죽음이 단절이 아닌 순환의 근원적 메시지를 강렬한 부토 댄서들의 호흡, 움직임과 이 속에 포용되고 재생하는 생명의 정령들이 교차하며 보이스, 타악, 첼로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하모니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에 예술의 향기가 진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폐막 퍼포먼스의 작품을 쓰고 연출하고 있는 민경언 감독은 “농업과 예술의 만남은 6차 산업을 통해 갑자기 떠오른 화두가 아니라 인류가 농경생활을 시작 하면서 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삶의 방식이다. 작품 ‘사계’는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과정을 사계절의 순환에 비유하여 신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그 마음들 로 인해 풍요로웠던 순간들의 의미와 가치를 들여다보며 단지 농업을 산업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고 예술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다시금 그 본질을 알아채고 함께 그것을 나누려는 시도이다.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신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사계’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민경언 감독은 현재 공연연출가 및 전방위예술작가로 활동 중이며 서귀포의 예술단체인 드라마센터 코지의 대표를 맡고 있다.
<참여 작가>
퍼포먼스 Fujieda Mushimaru(일본, 부토), Dreamscreen Production(노르웨이, 춤, 드로잉퍼포먼스, Eric R Williams, Kristina Gjems), Dirk Thorwarth(독일, 퍼포먼스), Alfredo Scuito(이탈리아, 퍼포먼스), Yuka Boucchi(일본, 부토), Iori Kinki(일본, 부토), Yuta Uno(일본, 부토), Richard Bruch(호주, 퍼포먼스), Emily Kuhnke(독일, 퍼포먼스), Yuri Nagaoka(일본, 부토), Aska Yamada(일본, 퍼포먼스), 이정훈(한국, 마임퍼포먼스), Gustaf Broms(스웨덴, 퍼포먼스), Sujin Kim(영국, 퍼포먼스), GIO(인도, 춤), Shigeko Doniyah Nakano(일본, 춤), 김석환(한국, 드로잉 퍼포먼스), 임택준(한국, 퍼포먼스), The Move 아트컴퍼니(한국, 퍼포먼스), 박일화(한국, 춤), 음악 문지윤(한국, 첼로), Guillermo Luis Horta(쿠바, 춤, 보이스), 임태웅(한국, 보이스, 음악), Mocca(일본, 보이스), 마로(한국, 사물놀이), Simon J Powell(영국, 바이올린), 이동희(한국, 콘트라베이스), 재즈말(한국, DJ), 서귀포 올레난타(한국, 음악), 건국대 다이나믹 씨어터 20여명(한국, 퍼포먼스)
설치미술/의상 건국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융복합뉴미디어콘텐츠인재양성사업단(퍼포먼스, 아트패션, 설치), 건국대 여러시하나(10여명)(한국, 아트패션, 설치, 퍼포먼스), Asta Gudmundsdottir(아이슬란드, 설치미술, 의상)
이 행사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주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건국대뉴미디어아트연구소 주관으로 2017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하고 서귀포문화도시조성사업 후원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064 738 5855 / 010 5219 585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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